리믹스 OS를 1세대 아톰 넷북에 설치 - (2)설치 이미지 준비, 설치

설치 과정

설치 과정은 의외로 쉽습니다. 뭐 OS 설치가 다 그렇긴 하지만 설치 이미지를 준비해서 부팅시켜서 파티션을 설정하고 설치를 시작하면 자동으로 다 설치되는 식. 뭐 별달리 추가로 신경써야 할 건 없고, 구글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구글 서비스 인스툴러라는 앱을 설치하고 인스톨 한 다음 재부팅하면 완벽하게 설치 됩니다.


설치 이미지를 준비하는 과정이 두가지가 있는데, 윈도우 상에서 툴을 통해 USB에 설치하거나 하드디스크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게 가장 간단한 방법이고, 리믹스 OS를 배포하는 측에서도 이 방법을 통해 설치하는걸 권장합니다.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는 페이지나 설치 이미지를 받아 압축을 풀면 상세하게 설치 방법이 적혀 있으니 제가 별다른 설명을 할 필요는 없겠죠.

홈페이지에 가면 각 이미지별로 토랜트 파일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64bit 이미지는 직접 다운로드 가능하도록 되어 있기도 한데, 1세대 아톰 넷북은 32bit만 지원하니 32bit 이미지를 토랜트를 통해 다운로드 하였습니다.

다운로드 후 파일의 무결성 검사를 위해 해쉬값을 대조해보고 정상인걸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압축 풀고,,, 하라는대로 해 보죠.


USB메모리에 설치하기…는 실패

설치과정은 툴과 스크린샷에서도 나오다시피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위한 환경을 만들고 시스템 파일을 복사한 다음 부트로더를 만듭니다. 혹시나 하드디스크 설치 다 해 놓고 막상 켜면 부팅 안됬을때 짜증날 것 같아 USB 메모리에다가 설치하는 방법을 먼저 시도했어요.



단 USB 메모리에 설치하는 방법은 USB 메모리가 아무런 경고도 없이… 아놔… 포맷되며 파티셔닝을 하게 됩니다. 16GB USB 메모리로 작업을 해 보았는데 32bit 이미지로는 대충 앞부분 2.5GB를 안드로이드의 SD영역으로 잡고, 중간 3GB쯤을 안드로이드 시스템 영역으로 잡고 뒤의 8GB를 안드로이드 데이터 영역으로 잡네요.

USB 메모리가 느리다보니 꽤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완료하고 넷북에서 부팅 시도하니,,, 부팅이 되지 않네요. 시험삼아 매인으로 쓰고 있는 노트북에서 부팅 시도하니 그건 성공하는걸로 봐서 시스템마다 부팅쪽에 호환성 문제가 있는 모양입니다. 깊게 파보면 대충 원인 나올거고 해결책도 대충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귀찮으니 하드디스크 설치 방법도 있으니 USB 메모리에 설치하는건 깔끔하게 포기하고…


C:\에 설치하기…는 성공

위에 USB 메모리 설치를 통한 리믹스 OS 구동은 실패했기 때문에 안되는거 아냐? 싶었지만 혹시 몰라서 설치 해 보았어요. 설치 과정은 비슷하지만 파티셔닝을 할 수 없으니 지정된 파티션에 풀더를 만들어 두고 그곳에서 작업을 한 후 최초 부팅시 파티션 이미지를 푸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이 방법은 윈도우와 멀티부팅을 위해서 설치하는 방법이고, 직접 디스크에 설치하는 방법과는 달라요. 직접 설치하는 방법은 앞에서 얘기했지만 ISO로 부팅해서 파티션 만들어주고 설치하는 방법인데, 가장 안정적이긴 하겠지만 위험부담이 크니까 가상 머신 같은대서 해보시고, 그냥 해보실려면 이렇게 하시는거 추천드려요.



설치 전 C:\에는 대충 8GB의 여유공간이 있었는데 툴을 이용해 안드로이드 시스템 이미지를 풀고 나서 남은 용량은 2GB내외. 이 남은 공간은 리믹스 OS에서도 공유를 하게 되니 용량 관리를 해주는게 좋겠죠. 어쨌거나 설치 이미지를 다 풀게 되었고 재부팅을 요구하는데, 그 이후는 영상으로 남겨놨습니다.

성능이 좋지 않은 시스템이다보니 진행이 너무 오래 걸렸네요. 여튼 초기 부팅은 대충 1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해상도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부팅 애니메이션 아래쪽 진행 과정이 짤렸고, 네비게이션 바(하단바)가 나오지 않네요. 뭐 그래도 부팅은 됬으니 일단 성공했다 보면 되겠죠.


Minny_

,

리믹스 OS를 1세대 아톰 넷북에 설치 - (1)도입

개요

Remix OS 2.0.102(160301)를 1세대 아톰(다이아몬드빌 n270) 넷북에 설치한 과정을 적어보았습니다.




Remix OS는 뭔가?

Remix OS, 리믹스 OS는 안드로이드 x86 이미지를 가지고 PC 환경에 맞게 여러 가지 수정을 한 OS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쓰는 안드로이드 OS를 키보드와 마우스가 있고 큰 화면을 가진 환경에서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몇 가지 커스터마이징을 한 PC용 안드로이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잘 모르겠으면 검색해보세요. 16년 1월쯤에 한참 IT 관련 커뮤니티를 떠들썩하게 했으니 스크린샷이나 관련 영상들도 많을 겁니다. 귀찮으면 제 글 쭉 봐도 제가 스크린샷을 뜨거나 영상 촬영한 게 있으니까 그거 보셔도 되고요. 단순하게 위의 스크린샷만 봐도 대충 알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이런 OS? 아니 UI를 굉장히 좋아해요. 큰 화면에서, 입력할 방법도 많은 태블릿이나 노트북, 데스크톱 시스템에서 정작 터치와 작은 화면의 큼직한 폰트를 그대로 가져와서 쓰는 건 저는 의미가 없다 생각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나 아이패드의 UI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화면이 크면 그만큼 정보량도 늘어야지… 하물며 요즘 반응형 웹 디자인만 봐도 창 크기에 따라서 그때그때 화면이 바뀌는데…(저희 블로그 스킨도 반응형) 물론 안드로이드는 해당 UI를 권장하지 않긴 하지만


왜 이제 설치하는가?

그렇게 좋아하는 UI를 담은 OS를 ‘왜 인제야 설치해보냐?’라고 하면 귀찮아서 리믹스 OS의 베타버전(버전 1.x)과 초기 버전(버전 2.0.1(160125))에서는 32bit 시스템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EFI 방식의 부팅이 가능한 시스템만 공식 지원했고, 저장소 설치를 지원하지 않았죠. USB 메모리에다가 이미지를 풀어서 부팅을 하든지 아니면 ISO 파일을 가지고 부팅시켜서 게스트 모드로 사용하는 게 기본 사용 방법이었으니까요.

물론 위 문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32bit 구동이 불가능 한 건 어쩔 수 없지만, 레거시 바이오스를 지원하도록 부트로더를 만들면 EFI를 지원하지 않는 구형 시스템에서도 부팅이 가능했죠. 공식적으로 저장소 설치를 지원하지는 않았지만, 어쨌거나 안드로이드 x86 이미지이기 때문에 그냥 ISO 파일로 부팅 한 후 설치 과정을 수행하면 되거든요. 다만 제가 그렇게까지 이걸 쓰고 싶은 마음은 없었고, 관리의 귀찮음도 있고, 무엇보다 제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노트북에 테스트 삼아 설치하기에는 위험부담이 컸죠.그렇다고 성능 좋은 USB 메모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심심풀이로 설치해서 가지고 놀만 한 넷북은 32bit만 지원하니 구동 자체가 안되고…

그래서 그냥 저는 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 와, 좋아 보이네… 근데 이번에 2.0.102(160301) 버전이 올라오면서 제가 원하던 몇 가지가 해결되었죠. 간단하게 수정사항은

- 하드 드라이브 설치 가능
- 32bit 시스템 지원
- OTA 업데이트 추가
- 기타 버그들 수정

이었거든요.

일단 공식 툴로 아주 쉽게 내장된 저장소에 설치를 지원하고, 32bit 시스템에서 구동이 가능한 데다가 OTA 업데이트로 관리하기도 쉬워졌으니 제 맘에 쏙 들게 되어서 인제야 한번 설치해 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치할 시스템은?

제목에서 보다시피 설치할 시스템은 극악의 성능으로 유명한 1세대 아톰 넷북입니다. LG에서 출시되었고 모델명은 X120, 펫 네임은 아이스크림 넷북(…) 인 데, 대충 8년 정도 된 녀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단하게 하드웨어 스팩은

- CPU : Intel Atom n270(1세대 다이아몬드빌)
- RAM : DDR2 1GB
- GPU : Intel GMA 950
- Chipset : 945GSE/ICH7M
- 화면 : 10.1" 1024*600 LCD
- 저장소 : SSD 30GB (OCZ Vertex 1, 업그레이드)
- 네트워크 : 와이파이 11b/g / 블루투스 2.1 + EDR

로써, 딱 봐도 느린 사양이라 생각되는데, 일단 1세대 아톰의 문제점을 설명하면. CPU 특유의 구조로 인해 I/O가 몰리거나 멀티테스킹을 할 때 상당히 느려지는 문제가 있어요. 제품이 출시되었을 당시 설치된 OS는 Windows XP였고, 그 당시에는 가볍게 쓰면 큰 문제는 없었으나 현재 상황은 많이 달라졌죠. 이전에 사용하던 노트북의 문제가 너무 많아서 이 넷북을 잠깐 백업용으로 사용해 봤는데, OS 자체로 발생하는 부하를 이기지 못해 온종일을 CPU 사용률 100%를 찍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리믹스 OS를 올리면 어떨까 기대해 보면서 한번 설치해보았어요.


진행

이번 시리즈 포스팅에서는 그냥 간단하게 이렇게 인트로 하고, 설치 과정 및 해프닝, 그리고 실사용 해서 총 3편으로 구성할 생각이에요. 또 뭐 물건 리뷰가 아니다 보니 틀린 정보나 후에 업데이트되면서 달라지는 부분도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Minny_

,

아래글은 제가 이전 블로그에서 썼던 글 중, OverImagine에 재포스팅하는 글입니다.


원글은 http://ahblog.tistory.com/316 이며

작성일자는 2013.01.11 입니다.


 

짧긴 하지만 깊은 컴퓨터 생활을 한 저에게 있어 새로운 운영체제나 소프트웨어의 소식은 설레게 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또한 남들이 다 문제있다고 평가하는 Windows ME, Windows Vista도 크게 문제없이 잘 사용하였고,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적응하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Windows 8은 저에게 있어 크게 달가운 소식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습니다. 실제로도 Windows 8 베타때부터 체험하였지만, 와! 새 운영체제다. 이건 꼭 써봐야 되! 라는 이끌림이 없었죠. 이 포스팅으로 제가 Windows 8을 쓰지 않고, 좋아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머리속의 생각을 정리할 겸 해서 적어봅니다.

 

 

 

 

 

1. Windows 8의 스타일UI는 터치 인터페이스 기기를 위한 운영체제이다.

 

이번 Windows 8의 핵심은 기존 포인터 장치 기반의 UI에서 터치 기반의 UI로 바뀐 부분입니다. Windows 8은 기존 Windows 7의 런쳐, 시작메뉴를 제거하고 스타일 UI라는 새로운 런쳐를 제공하며 있으며, 터치액션(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쓸기, 위에서 아래로 내리기등)을 이용하여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기존 데스크탑이나 랩탑등의 컴퓨터에서는 가장 일반적이면서 가장 효율적인 입력 장치는 포인터 장치, 그러니까 마우스입니다. 기존 포인터 장치에서는 정확도기 높아 좁은 입력범위에서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터치UI는 직관성을 강조하다보니 정확도가 떨어지게 되어 입력범위를 넓히게 되었죠. 그 결과 마우스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넓어진 입력범위 만큼 많은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터치로 사용할때 직관적인 터치액션은 마우스로 사용하기에는 쉽게 이해하기 힘들어 익숙하기까지의 시간이 오래 소요됩니다. 결국 마우스의 한계로 인해 터치액션을 단축키로 활당하게 되었으나, 오히려 컴퓨터 사용에 대한 접근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는 악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2. Windows 8의 스타일 UI의 접근성과 효율성은 과연 얼마나?

 

저는 Windows 8이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스타일 UI 모드와 업무 및 작업을 위한 데스크탑 모드로 분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인터테인먼트가 주가 되는 스타일 UI의 앱과, 스토어의 앱들, 그리고 기존 프로그램을 호환하는 데스크탑 모드가 따로 되어 있다는 것을 착안한 것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괜찮게 구성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존 Windows PC는 업무 및 작업과 고성능을 요구하는 프로그램들을 위해 개발되었던 만큼, PC를 통한 고정적인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즐기는 경우는 크게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타일 UI는 하나의 미디어 센터처럼 작동하면서 단일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데스크탑 PC의 용도와는 반대의 길을 걷고 있어 보입니다.

 

더불어 Windows 시스템만의 기본적으로 일반 데스크탑, 랩탑 PC는 화면위에 여러개의 창을 뜨워두고 유동적인 화면 전환, 또는 화면 겹침으로 동시에 화면을 보여줄 수 있었던 점이 장점이었습니다만, 스타일 UI는 이런 장점을 전면적으로 배제시켜두었기 때문에 활용도가 떨어져버렸습니다. 한마디로, '스마트폰이 데스크탑에 들어가버렸다'가 알맞은 느낌이겠네요. 

 

덕분에 스타일 UI는 현재, 기존 Windows의 런쳐 기능인 시작 메뉴로써의 역활, 그 이상의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실제로 제 주위의 Windows 8을 설치한 사람들은 10면 9, 데스크탑 모드로만,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한 용도로만 스타일 UI에 들어간다는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 활용도가 높은 사람들만, 스타일 UI의 알송을 화면 오른쪽에 붙혀두고 뮤직 플래이어로 쓰는 정도였구요. 이 상황에서, 과연 데스크탑 컴퓨터에서 스타일 UI는 얼마나 효용성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3. Windows 8의 데스크탑 모드에서도 기존과는 불편한 부분이 존재, 스타일 UI보다 더 익숙한 모바일 기기들.

 

Windows 8만의 뛰어난 시스템 관리 및 성능만을 놓고 본다고 했을때, 데스크탑 모드만을 사용한다 해도 불편함은 존재합니다. 기존에는 시작메뉴가 화면을 전채로 차지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화면을 다 차지하면서도 정보가 부족하거든요. 더불어 적응력이 빠른 젋은 사람들에게는 시작 키를 누르면 나타나는 스타일 UI가 신선하게 다가올지 모르지만, 반대의 경우의 사람들은 화면이 갑자기 확 바뀌니 혼란스러움만 가중되거든요.

 

또한 스타일 UI와 독립되어 작동되는 데스크탑 모드는, 스타일 UI 안에서 돌아가는 듯한 환경을 보여주고 있어 어정쩡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저는, 한 컴퓨터 관련 커뮤니티에서 어떤분의 말씀처럼 '반 강제로 스타일 UI를 사용하게 만들어 놓았다. 데스크탑 모드는 그냥 땜빵용인듯?' 에 공감하지 않을 수 가 없었습니다.

 

스타일 UI은 확실히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측면이 강하니 만큼 다른 모바일 OS와 비교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만, 그 부분에 있어서도 조금 회의적입니다. 기존 태블릿의 측면에서 볼 때 Windows 8 스타일UI는 깔끔하면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점에서는 좋아 보이지만, x86 기반 Windows OS 태블릿은 현재 하드웨어로 ARM계열 모바일 하드웨어와 대결시 무식한 성능과 PC에서 구동가능한 프로그램을 태블릿에서 구동한다. 라는 호환성의 끝판왕급으로 볼 수 있지만, 모바일의 생명인 휴대성과 베터리를 잃는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어 아직은 이르다고 보고 있습니다.(물론 Windows RT라는 ARM용 Windows 8 이 있으니 문제 없다고 보지만, 그럴빠에 Windows 8 은 스타일 UI를 없애는것이 가장 현명해 보입니다.) 

 

 

 

 

 

 

 

Windows 8은 확실히 진보되고 혁신적인 운영체제입니다. 지금 시대는 모바일 시대, Windows 8은 모바일 영역을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만큼, 데스크탑에서 Windows 8을 쓰는것은 저로써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의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버리고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선택한건, 터치라는 새로운 환경을 위해서 입니다. 환경이 다르지 않다면, 가장 익숙한 인터페이스가 가장 편한 인터페이스임은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전혀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인터페이스가 바뀌는것은 적응의 영역에서 독에 가깝습니다. 간단한 예로, 이전의 Windows와 비교시 슈퍼바 빼고는 전혀 바뀌지 않은 Windows 7도 처음에는 어렵고 난해하다는 이유로 꺼려하는 분위기였다는것을 보면, Windows 8은 익숙함이 있으면서도 많은 부분이 바뀌어서 더욱 혼란스러움을 가중시킬 겁니다.   

 

 

Windows 8 은 사실 겉으로 보이는 부분보다 내부적으로 많이 개선된 운영체제입니다. 기본적으로 Windows Vista의 연장선에 있는 운영체제이며, 기존에 쓸모없던 서비스와 프로세스들을 정리하였고 MBR방식이 아닌 EFI방식 설치가 기본, 시스템 자원 효율성을 개선시켜 전채적인 시스템 퍼포먼스를 크게 향상시키면서도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보안측면에서의 강화도 이루어졌다고 하고요. 즉, 기존 Windows 7보다 훨씬 안정적이면서도 경량화 된 운영체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매번 이런 생각을 합니다. Windows 8이 두가지 버전으로 나온다고 가정합니다. 하나는 지금처럼 스타일 UI를 적용시킨 운영체제, 일명 Windows 8 For Tablet, 다른 하나는 스타일 UI를 적용하지 않고 기존의 Windows 7의 인터페이스를 유지하는 운영체제, 일명 Windows 8 For Desktop, 물론 두 운영체제에서 스타일 UI는 없어지지 않습니다만, UI를 어느쪽에 중점으로 둘 것이냐의 차이입니다. 이렇게 나온다면, 데스크탑을 위해 포기해야 했던 부분을 좀 더 개발 할 수 있는 태블릿 운영체제가 만들어 질 수 있지 않았을까?, 또 모바일 환경을 위해 포기해야 했던 부분을 좀 더 개발할 수 있는 데스크탑 운영체제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라고요.

 

 

 

 

 

 

인간은 적응의 동물입니다. 만약 Windows 8을 진득하게 사용하다보면 Windows 7에서는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겠지요. 새로운 기능들은 사용자가 편리하도록 만들어져 있음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데스크탑 유저는 이 사용자가 편리하도록 만들어진 새로운 기능을 정작 사용하는데 불편 합니다. 사람이라는 동물은 번거롭고 불편한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 접할때의 불편함은 결국 쉽게 질리도록 만듭니다. 고로 터치 인터페이스를 가진 새로운 접근법의 태블릿을 제외하면 크게 성공할 거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Windows 8은 데스크탑 사용자에게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 않았나 싶습니다.

 

Windows 7의 점유율은 출시 두달만에 15% 이상의 결과가 나왔으나, Windows 8의 점유율은 출시 두달이 지나도 1.77%밖에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Windows 7의 경우는 Windows Vista의 실패와 맞물려 Windows XP 유저의 이동이 주요 요소인 만큼, 시대적인 상황을 고려해야 해 단순한 비교는 의미없지만, 그래도 두달이 지나고 있음에도 Windows 8의 점유율이 고작 1%에 머문다는 것, 그리고 그 점유율은 아직 Vista를 넘기지 못했다는것은, 그만큼 대중화에 실패하였다는 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저만의 생각이므로 토론의 의미로 글이 방향이 결정되도록 부탁드리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Minny_

,

Rise of the Tomb Raider,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플래이 소감, 간단 리뷰, 후기 - (6)

문제점, 버그

시스템이나 스토리쪽에서 큰 불만은 없습니다. 정말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는것. 그러나 몇가지 버그가 있어요.


라라의 밑에는 함정이 있는데 함정과 벽 사이에 작은 틈에 끼여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


투...투명의자!?


라라가 프로젝터를 조작하는데 옆에서 제이콥이 밀어버리니,,, 조작하는 모션을 취하면서 라라가 밀려나가는 중


근접 처치 QTE중 라라가 움직이지 않음...


대표적인 버그가 상호작용과 모션 관련 버그입니다. 앞에서 곰의 공격에 피해야 하는 QTE 중 상호작용 문제가 생긴것도 있는 한편, NPC가 라라를 밀어버리면 상호작용 모션 취하면서 라라가 밀려나버립니다. 또, 맵에 끼여 모션이 반복되거나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주는 경우가 이전작보다 훨씬 많아졌어요. 플래이 하다보면 생각보다 자주 만나게 되고 스토리, 시스템 다 좋은데 이거 하나가 완성도를 망치게 되더라구요.

특히 근접에서 처치하다 QTE가 떴을때 라라가 가만히 멈춰 있는 경우도 있었고, 앞에서 얘기한 곰 공격을 피하는 QTE인데 해당 UI가 뜨지 않아 그냥 당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의자에 앉아있는데 라라의 엉덩이가 붕 떠 있는게 전혀 새로워보이지 않을 정도.

PC버전은 VRAM 누수가 발생한다는 이슈도 있습니다. 옵션을 높혀 텍스쳐를 고화질로 바꾸게 되면 VRAM에 텍스쳐가 계속 쌓이고 쓸때없이 VRAM을 잡아먹게 되는 현상. 플래이를 해보면 아시겠지만 제 시스템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났어요. 물론 제 시스템에서는 옵션을 낮춰서 큰 문제는 없었고, 이 문제는 여타 다른 게임들, 일반적인 프로그램들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지만, 고해상도 텍스쳐를 사용하는 옵션에서는 이게 크게 문제가 될 정도라고 하니 아직 최적화에 조금 문제가 있나 봅니다.


그 외에도 게임 플래이 중 오류로 꺼저버리는 경우는 정말 오랫만에 봤네요. 스팀에서 설치한 그대로 그냥 플래이만 했을 뿐인데, 갑자기 게임이 멈추고 오류로 종료한다는 메시지를 띄우는걸 보면, 게임의 전체적인 안정화도 아직은 덜 된 것 같아요. 앞의 시스템 자원 누수 문제는 패치로 해결되었다고는 하나 아직은 문제가 남았다는 이야기도 있고, 위와 같은 문제도 있고… 이쯤되면 게임이 발매될 때 or PC에 이식될때 충분한 검수를 하지 않고 출시된것 같아요. 위와 같은 경우는 쉽게 찾을 수 있는 버그들인데다가, 모션쪽이다보니 완성도가 엄청 떨어지면서 눈에도 쉽게 띄는데도 불구하고 그대로 출시가 되었으니까요.

다이랙트 X 12를 지원하는 패치를 조만간 한다고 하니 그때가 되면 몇가지 문제가 해결되었는지 확인도 할 겸, 저도 2회차 플래이를 해볼까 합니다.


결론

여튼, 저는 엄청 재미있게 했습니다. 모션쪽 버그들이 있어 완성도 면에서는 엄청 실망했지만 게임 자체, 그러니까 스토리랑 게임성, 그래픽은 뭐 하나 부족함이 없었어요. 오랫만에 정말 마음에 드는 게임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Minny_

,

Rise of the Tomb Raider,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플래이 소감, 간단 리뷰, 후기 - (5)

시스템 - 그 외

툼레이더 리부트때에 엄청난 욕을 먹은게 있습니다. 오브젝트와의 상호작용이 너무 강해서 플래이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었는데, 그로인해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에서는 상호작용이 툼레이더 리부트때와 비교해서 반 정도 줄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전작에는 상호작용이 가능한 오브젝트와 한 3걸음 떨어져 있어도 상호작용이 가능했었다면, 지금은 가까이 가지 않으면 상호작용이 안되는걸로 바뀌었어요. 근데 개인적으로는 툼레이더 리부트때의 상호작용이 그렇게 불만은 없었거든요?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에서는 이게 줄다보니 저는 약간 불편해졌습니다.


분명 가까이 갔는데도 상호작용이 안되거나 안내가 안뜨는 경우가 많았어요. 또한 벽을 짚어야 하는데 상호작용이 안떠서 그대로 죽어버리는 경우도 많았죠. 위의 스크린샷은, 곰이 공격할때 피해야 하는 QTE인데, 상호작용쪽의 문제로 정작 UI가 뜨지 않아 결국 죽는 장면입니다. 뭐 이건 플래이어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다...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려해도 불편한 부분이 생각보다 많고, 위와 같이 중요한 때에 상호작용이 안뜨는 문제도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불만입니다.

시간의 개념도 추가되었는데, 기존작에서는 스토리에 따라 시간이 바뀌었다면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에서는 인게임 중 시간이 변화됩니다. 그로 인해 은신 플래이가 쉬울 수 있고 어려울 수 있기도 해요. 게임 플래이를 하다보면 크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기존작에 비해 더욱 더 작품성을 신경써다고 느낄 수 있지요.


모션들이 상당히 다양해졌습니다. 게임 자체에 동영상이 없어졌고(툼레이더 리부트는 인트로가 동영상이었죠) 그로인해 서로 대화하는 모션이나 상황에 따른 모션등등 대부분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특히 물에 들어갔다가 나올때 젖은 머리의 물기를 짜내는 모션은 ‘캬~’ 라고 소리가 날 정도… 그로인해 죽는 모션도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적에 처치당할때 상황에 따라 다 다른 모션이고, 함정에 당하거나, 어디에 깔리거나 했을때에 끔찍함이… 이건 게임 플래이 영상으로 직접 한번 보는거 추천드려요. 저처럼 비위가 약한 분은 마음을 다 잡고 플래이 해야 겠어요

스토리의 핵심이 바뀌는 부분에서는 맵이 아예 바뀌게 됩니다. 이전작 툼레이더 리부트때는 이전 맵 - 컷씬 - 다음 맵이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로딩도 없었는데 이번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에서는 특정 컷씬에서는 이전 맵과 다음 맵이 다릅니다. 그러면서 로딩도 생겼어요, 몇번 없긴 하지만…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넘어가던 이전작과 비교하면 몰입도를 조금 떨어뜨리는 요소가 될 수 도 있다 생각해요.



Minny_

,

Rise of the Tomb Raider,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플래이 소감, 간단 리뷰, 후기 - (4)

시스템 - 게임성


무기 개념이 바뀌었습니다. 이전작에는 무기를 업그레이드할때 다른 무기로 바뀌는 형태였다면, 여러가지 무기를 가지고 있다가 캠프에서 무기를 바꿀 수 있는거죠. 각 무기마다 능력치가 다 다르며, 그로 인해 자신이 어떻게 플래이를 할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획일적인, 그냥 업그레이드만 다하면 되는 이전작에에 비해 다양한 선택지를 줬다고 할 수 있어요. 저는 굉장히 만족.

이전 툼레이더 리부트때에 잉여 컨텐츠였던 사냥은, 사냥으로 무기 업그래이드 재료를 얻을 수 있게 되어 핵심 컨텐츠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주변 자연자원을 채취할 수 도 있고, 그로인해 제작에 영향을 줄 수 있게 되었죠. 화살, 특수탄은 채취한 자원으로 제작해서 사용할 수 있어 사소한것 하나하나도 신경쓰게 바뀌었습니다.


또한 서브퀘스트와 상점의 개념이 생겼습니다. 특정 NPC에게 서브 퀘스트를 받아 처치를 하면 금화를 받을 수 있는데, 이 금화로 게임 플래이에 도움이 될만한 추가 아이템들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작에서 크게 도움이 되지 않던 사실상 민폐덩어리였던 NPC들과는 다르게 라라 크로프트가 퍼즐을 맞추고 적과 싸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게 되었어요.  그 외 코스튬도 생겼는데, 별 관심 없어서 그냥 기본 빨간색 점퍼 계속 입고 다니게 했네요 .


유물도 다양해졌습니다. 기존에는 그냥 물건을 확인하면 경험치를 받는 정도였다면, 언어 레벨의 개념을 도입하여 특정 레벨 이상이 되지 않으면 확인이 불가능한 표식이라던지 글귀들도 생겼어요. 이렇게 전작에서 있긴 있으나 쓸모 없었던 컨텐츠, 컨텐츠가 너무 획일적이었던 문제를 보완했다고 생각합니다. 단, 그로인해 저처럼 주변 신경 안쓰고 플래이하다보면 전투씬에서 화살이나 치유 재료가 없어서, 또는 업그래이드 부품이 없어 전투가 굉장히 어려워 지고, 스토리 이해에 약간 걸림돌이 될 순 있겠네요.



생존본능으로 적의 잠행처치 가능 여부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어요. 제 기억상으로 이전작에서는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적의 잠행처치 가능 여부를 알 수 있었는데, 이번 작에서는 빨간색과 노란색 사이의 색상도 나타나고, 그로인해 잠행처치 전략을 짜기에도 편해졌습니다. 물속에서 잠수하여 잠행처치도 할 수 있고, 잠행처치 중 상황에 따라 적의 인공지능이 반응하는것도 다양합니다. 저처럼 잠행처리 플래이를 좋아한다면 해볼 만 합니다.

잠행처치가 불가능한 전투씬에 들어왔을때에는 주변 지형지물을 사용하거나, 제작 투척이 가능한 물건이 많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전투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요. 또한 적 인공지능이 이전 툼레이더 리부트대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다 좀 더 다양한 지역에서 전투가 일어나다보니, 발전되지 않은 적 인공지능과 새로운 지형을 활용해서 쉽게 처치가 가능하기도 합니다.야매 플래이

한국어 음성 더빙과 자막 둘다 지원합니다. 더빙은 취향에 따라 갈릴 순 있지만 대부분 평가는 아주 좋다네요. 저도 더빙 엄청 잘 되었다고 생각하구요. 완전체가 되어 욕설을 서슴없이 하는 라스트 오브 어스의 엘리가 빙의된 듯 한 이소진 성우님의 라라 크로프트는 컷씬에서 굉장한 몰입감을 주었습니다. 다만 자막은 더빙과 씽크가 맞지 않아요. 뭐 이건 더빙쪽에서 씽크를 맞지 않게 한거 같은데 크게 거슬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Minny_

,

Rise of the Tomb Raider,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플래이 소감, 간단 리뷰, 후기 - (3)

그래픽

뭐 백문의 불여일견이라고,,, 스크린샷을 준비했습니다.


이전 툼레이더 리부트때 라라 크로프트의 머리카락이 찰랑찰랑 엘라스틴 했어요 하던 그래픽 효과를 중심으로 그래픽 면에서 큰 호평을 받았었습니다.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에서도 그에 맞춰서 더욱 섬세하고 실제와 비슷한 그래픽이었어요. 특히 단순히 텍스쳐 해상도를 올리는등의 옵션 뿐만 아니라, 화려하게 보일만한 그래픽 효과들을 대거 사용해서 눈은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또한 너무 찰랑찰랑 거려 부자연스러웠던 머리카락 효과도 상당히 다듬어졌구요. 라라 크로프트의 얼굴, 표정도 더욱 자연스러워졌고 다른 NPC들도 많이 신경써서 만들었더라구요.솔직히 툼레이더 리부트때의 다른 캐릭터들은 라라에 비해 찱흙으로 대충 만든거 같…


UI도 깔끔하게 다듬었어요. 툼레이더 리부트때는 흐리멍텅한 UI로 되어 있어 자칫하면 지루하고 글자는 잘 안보이기도 하고… 일단 매인메뉴부터 산만한 폭풍후 치는 바다였죠.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에서는 메인매뉴부터 정적인 라라 크로프트의 방을 보여주고 있어요. 다른 UI들도 폰트를 잘 다듬었고 눈에 띄기 쉽도록 글자 색상을 더 하얗게 하였습니다.




전투씬에서도 더욱 더 긴박하게 그래픽 효과를 주었습니다. 사실 이건 시스템 파트에 적으려고 했으나 그래픽 효과에 대해서도 얘기를 하고 싶어 여기에 적는데, 일단 카메라에 피가 튀는게 엄청 쓸때없이 리얼해졌고, 공격을 받았거나 오브젝트마다의 카메라 흔들림도 툼레이더 리부트대와 비교해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개션되었어요.

제가 올린 스크린샷이, 중옵보다 못한 상황에 720p입니다. 여기에 동영상 녹화한걸 캡쳐해서 스크린샷으로 만든건데… 어쩔 수 없이 옵션 타협을 해야 한다 해도 그래픽면에서 실망할 거리는 전혀 보지 못했네요. 이정도쯤 되면 옵션을 최대로 올려놓고 플래이 했을때 얼마나 좋을까요… 제 노트북으로는 최고 옵션은 플래이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분들의 유투브 영상이나 스크린샷 보시는거 추천드러요.



아래는 추가 스크린샷입니다.







Minny_

,

Rise of the Tomb Raider,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플래이 소감, 간단 리뷰, 후기 - (2)

스토리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는 툼레이더 리부트의 후속작이며, 툼레이더 리부트에 있었던 일이 세상에서 무시당하자, 아버지가 연구하였던 선지자의 영생과 관련된 내용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그와 더불어 아버지에 대한 존경, 아버지 죽음에 대한 진실등을 찾는게 핵심이죠. 자세한 스토리는 게임 플래이를 직접 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기존 툼레이더 시리즈와는 역시 다른 이야기이며, 툼레이더 2013, 그러니까 툼레이더 리부트작에서 이미 스토리가 새로 짜여졌고 툼레이더 리부트 이후의 이야기를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만약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를 플래이 하실 분들은 이전작인 툼레이더 2013, 툼레이더 리부트를 먼저 플래이 하는 것이 스토리 이해에 도움은 됩니다만, 여타 스토리가 이어지는 게임들 처럼 앞 내용에서 계속 이어지는게 아니니만큼 간단한 배경정도만 알고 있어도 충분할겁니다.

툼레이더 리부트때는 야마타이섬을 탈출하기 위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로인해 목표가 굉장히 뚜렷했고, 섬에서 일어나는 불가사이한 일들과 동료를 구출하는 이야기로 긴박감이 넘쳤습니다. 여기에 주변 배경이 무너지고, 빠른 통과를 해야 하는 지역도 많았죠. 하지만 이번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에서는 선지자의 영생에 대한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찾아가는 내용인 만큼, 이전 작보다 긴박감은 조금 덜해졌다고 생각해요.

여기에 추가로, 툼레이더 리부트때는 라라 크로프트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에서는 완성판 라라 크로프트, 더이상 성장할 것 없고 유물과 총질, 도끼질에 O친 여자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약하고 벌벌 떨던 라라 크로프트에서 자연스럽게 총을 다루고 서슴없이 욕설을 하는 라라 크로프트. 그렇다 보니 전작의 라라 크로프트의 이미지를 좋아했다면 약간은 거부감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뭐 전작의 라라 크로프트도 스토리가 진행돼 가면 ‘저 여자가 우리를 다 죽일거야’ 라는 소리가 나올 만큼 완성판이 되긴 하지만요.

여튼 스토리에 대해서는 흠 잡을 만한 것이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크리스탈 다이나믹스측에서도 이번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과감히 멀티 플래이를 삭제하기도 했구요. 여러 매체에서도 시리즈 중 가장 재미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Minny_

,

Rise of the Tomb Raider,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플래이 소감, 간단 리뷰, 후기 - (1) 인트로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가 PC버전으로 정식 출시된지 벌써 보름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걸 다 깼죠. 그래서 제가 플래이 하면서 느꼈던 소감을 정리하는김에 포스팅 거리도 늘릴 겸 해서, 이렇게 간단 리뷰, 플래이 소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게임 플래이에서 수집등의 요소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 스토리를 중심으로 플래이 했으며 워낙 게임 플래이 실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는 감상평이 조금 다를 수 있는 점 참고하시고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총 6편으로 나눠서 작성하였고, 게임 플래이에 대한 질문등등 모두 환영합니다만 올바른 답변을 해 드릴 수 있을지가 걱정이네요.



Minny_

,


툼레이더 리부트의 후속작,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를 플래이해보았습니다. 12일차 입니다.


12일차 영상으로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플래이 영상은 완결입니다.







공통 : 플래이에 대해 간단히 얘기드리면...


우선 공략을 위한 영상이 아닙니다. 제가 간단하게 플래이 해 보고 싶긴 한데, 그냥 플래이하기는 심심하기도 하고 클리어를 했을 때 크게 남는게 없는 것 같아, 어차피 게임 플래이 하면서 녹화 하는거 어렵지 않으니 녹화해서 업로드 하였습니다.


또, 제가 게임 실력이 좋지 못합니다. 원래 게임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여서 영상을 보실때 많이 답답하실 겁니다. 참고해 주시고...


플래이 환경도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예요. 제 노트북에서 플래이 하고 그걸 그대로 캡쳐하고 파일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래픽이 좋지 않다던가 프래임이 떨어지더라도 양해 바랍니다.(녹화에서 프래임이 떨어지는게 아니라, 제가 플래이 하는 화면도 프래임이 저만큼 좋지 않아요.)


공략을 위해 보실분들이나, 재미를 위해 보실분들은 다른 블로거나 유튜버의 영상이 훨씬 더 좋을 것 같습니다.


Minny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