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블루투스 4.2 이어폰, 소닉기어 Bluesports1


블루투스 이어폰

요즘은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제품이 많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서 음악을 듣거나, 통화용 이어폰으로 한쪽귀에 꽃아서 쓰는 것은 이제 기본이고, 제 차에서는 안되서 많이 슬프지만차량의 오디오와 연결하여 스마트폰의 음악을 듣거나, 전화를 받을 수 도 있게 됨은 물론, 블루투스를 통한 오디오 스트리밍 성능이 좋아져서 일반 스피커류에도 블루투스 신호를 받아 선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었어요.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의 모바일 네트워크를 PC로 받거나, 웨어러블 디바이스와의 통신을 위한 용도, 블루투스 HID(키보드 마우스)용도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많은 사용법이 존재하지만 블루투스가 발전하면서 꾸준히 같이 발전해온 것은 바로 블루투스 이어폰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저는 오래전부터 블루투스 이어폰을 썼었는데, 제일 처음 쓴 것은 클립컴의 HCS-100인가 아닌가... 여튼 였는데, 귓구멍 안에 들어가는 이어폰이 아니라 귀에 걸어두고 쓰는 클립형 이어폰이었어요.바로 그 유명한 오타쿠 이어폰 그당시 블루투스 소모전력이 많기도 하고, 블루투스 모듈이 소형화 되긴 어려우니 한쪽 이어폰에는 베터리가 들어가고 반대쪽 이어폰에는 블루투스 모듈이 들어가는 구조로 되어 있는 제품이었어요. 그걸 상당히 오래 썼답니다. 그리고 브리츠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썼었기도 했고, 요전에도 어느 제품을 구매해서 썼었구요. 워낙 오래전부터 블루투스 무선이 얼마나 편리한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계속 써왔었어요.


소닉기어 Bluesports1를 샀어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최근 3개월 전쯤인가, 중급형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매한 적이 있었어요. 아주 음질도 좋았고, 베터리도 꽤 오래가고 귀도 편했구요. 하지만 방수가 되지 않아 세탁기에서 두번이나 세탁한 후 이상동작을 하며 고장이 나버려 얼마 쓰지도 않고 버렸어요. 어차피 제가 음악을 주로 듣는 편은 아니고, 장거리를 가는 대중교통 안에서 주로 썼었기 때문에 없더라도 큰 불편은 없었기에, 그리고 이제는 제 차가 생겨서 차량의 오디오 안에 음악이 있지 스마트폰에는 음악이 없거든요. 아깝기는 하지만 굳이 사야 하나 라는 생각으로 있다보니 그 뒤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살 생각이 없었어요.



근데 왜 샀냐? 라고 하면, 쌌어요. 정말정말 쌌어요. 어느날 제가 가볍게 보는 커뮤니티에서 특가가 떴다고 하는 글을 보고 들어가니, 블루투스 이어폰을 1+1으로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혹시나 나중에 필요할 지도 모르고, 하나는 친구한테 줘서 다른거랑 바꿔 먹어야지...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저렴한 가격 17,400원 이었습니다. 제품 설명상 음악 재생시간이 짧은 편이긴 하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만한 부분이었고, 다른 이어폰과 비교해서 가벼운 축에도 들고, 일단 늘 쓰던 블루투스 이어폰이 없는 상황에서, 일단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나 싶은 생각으로 그자리에서 바로 충동구매를 해 버렸습니다.

그렇게 소닉기어 Bluesports1을 사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품질이 불량하지만 가격에 눈 감아 줄게요.

1+1 이벤트로 사실상 블루투스 이어폰 하나를 8,700원에 구매한 것이나 다름 없는데, 사실 이 제품의 실제 가격은 22,400원, 오픈마켓에서 기본 할인쿠폰이 적용된 가격은 대체로 17,000원 선 으로 다나와에 등록된 제품 기준 2만원 초반대 블루투스 이어폰은 어느정도 이름을 가지고 있는 회사의 저렴한 제품군들로 구성되어 있는 상황이며, 소닉기어랩이라는 이 제품을 출시한 회사는 2017년 8월 5일 기준 최근 1년동안 저렴한 블루투스 해드폰 2종(에어폰 시리즈)과 이어폰 3종(BlueSports 시리즈)을 출시한 회사입니다. 제품이 5종 밖에 없으니 하나하나 상품 후기를 보기에는 어렵지 않았는데, 의미가 없어보이는 악평과 대충대충 쓴 평가들은 다 넘어가고 의미 있는 평을 보자면 품질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편이라는게 좀 불안하긴 하네요.



소닉기어 Bluesports 1을 직접 수령하고 열어본 후로는 품질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제품의 특징이니 구성품이니등등은 일단 넘어가고 품질에 대해 먼저 언급해야겠네요. 한눈에 보이는 것은 2017년 물건이라고는 할 수 없는 퀄리티의 제품이예요. 이어해드 부분의 초음파 접합 부분은 잘 다듬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것 같고, 재사용한 것 같은 듯한 느낌의 플라스틱 자체 얼룩도 있으며 이어해드? 이어폰의 본체와 그물망을 고정하는 겉부분의 플라스틱 색상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본체와 이어폰간에 연결된 선도 상당히 얇은게 불안해보여요. 제품에 인증로고와 회사 로고등은 인쇄되어 있는데,,, 반쯤 지워져 알아볼 수 없습니다. 정말 제품의 퀄리티 하나는 어떤 의미에서놀라웠습니다. 확신할 순 없지만, 재사용 한 제품으로 생각 들기도 해요.


8,700원짜리다 생각하고 천천히 보면,

하지만 저는 저걸 8,700원에 구매했었으니, 그 시선으로 다시 보자면, 그래도 아쉬운 품질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단순히 까기 위해 리뷰를 작성할려고 한 건 아니었으니까요.

블루투스 이어폰 치고 오픈형 제품은 별로 없습니다. 애초에 요즘 제품들이 오픈형은 별로 없더라구요. 아무래도 오픈형은 외부로 소리가 새어 나오기도 하고 귀에 딱 고정되지도 않을 뿐더러, 귓구멍이 작은 사람의 크기에 맞출 수 없기도 해서 커널형 이어폰들이 대부분이고, 그런 이유로 블루투스 이어폰은 더더욱 커널형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소닉기어 Bluesports 1은 몇없는 오픈형 이어폰인데, 모양 자체는 사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 하죠. 여튼 커널형은 아무래도 귓 속에 들어가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커널형을 싫어하는 분들도 분명히 있으실텐데 그런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을 만한 구성이기도 합니다.



무개는 든게 없어서 그런지 상당히 가볍습니다. 블루투스 모듈이 포함된 리모컨 부분의 무개감은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많이 가벼운 편이고, 이어해드부분도 귀에 전혀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가볍습니다. 제품 설명상 11g 이라고 하니 위에 취소줄은 없애도 될 듯. 블루투스 4.2를 채용한 제품으로 저전력으로 구동이 가능해 베터리 용량이 상당히 작은 편이니 블루투스 모듈 부분의 무개가 가벼울 것이고, 아무래도 가격대가 낮으니 이어해드 부분의 처리가 조악한 것 때문에 이어해드 부분의 무개가 가벼운 것이 그 이유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외의 선도 상당히 얇고 가벼운 제질인 것도 한 몫. 지금까지 출시된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 제일 가벼운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구성은 충전용 짧은 USB 케이블, 사용 설명서 영문, 사용 설명서 한글, 이어 플러그, 본품으로 되어 있는데, 충전용 USB 케이블의 퀄리티는 꽤 좋은 편이고 사용 설명서는 짧게 제품을 켜는 방법과 제품의 각 버튼들 기능 설명정도, 본품은 블랙과 화이트, 두가지 색상이며 이어 플러그는 이어해드에 씌우도록 되어 있습니다. 패키지 자체와 구성에 대해서는 다른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블루투스 모듈이 들어가 있는 조작부는 버튼의 눌림이 그렇게 빡빡하지도 않고, 그렇게 가볍지도 않습니다. 딱 적당한 수준으로 생각되고, 조작 상단부는 소닉기어사의 로고가 인쇄되어 있고, 그 아래 상태 LED 표시를 위한 구멍과 마이크 구멍이 존재합니다. 각 버튼은, 뭐 설명하지 않아도 대충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우측면 하단에는 Micro B 타입의 충전 단자가 있는데, 충전 단자를 막는 캡은 좀 부실한 편, 캡이 닫긴 상태에서 고정할 부분이 거히 없어 정말 꾹꾹 누르지 않으면 살짝 열린 상태로 있게 되네요. 파란색과 빨간색 LED로 제품 상태를 표시하게 됩니다. 


음악을 들어보자.

제품 마감 품질이 어떠하고, 뭐가 부족하고 라고해도 이 제품은 이어폰이기 때문에 실제 성능은 음악, 소리를 듣는 것으로 알아봐야 하는데, 저는 소리에 대한 조예가 굉장히 앝은 편이기 때문에(음악은 들리면 된다!) 그냥 제가 느낀 그대로를 적어봅니다.

SBC 코덱으로 수신받기 때문에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과 같이 블루투스로 음원 재생 시 낮은 비트레이트로 음원을 전송하게 되면 아무리 좋은 블루투스 이어폰이라도 음질이 좋지 않게 됩니다. 물론 이어폰쪽의 품질이 좋다면 어느정도 들을만한 음질이 되기도 하고, 수신측에서 이를 후처리하기도 하지만, 이 제품은 그런 것은 없겠죠. 이런 차이점으로 인해 페어링 기기는 2대를 준비했습니다. 첫번째는 주로 쓰는 갤럭시 노트 FE, 그리고 두번째는 SBC 코덱으로 고 비트레이트를 사용하도록 시스템이 수정된 AOSP롬이 설치된 베가 아이언2로 준비하였습니다.




먼저 갤럭시 노트 FE에서 음악을 들어봤었습니다. 일단 가격대부터가 말해주듯이, 좋은 소리는 절대 아닙니다. 저음은 쿵쿵쿵이라기 보다는 푹푹푹하는 듯한 소리, 다시말하면 진동판이 굉장히 약해 저음이 힘이 없는 편입니다만, 완전  중고음때문에 저음이 뭉쳐 들리는 수준은 아니고, 어느정도 분리는 되는 수준, 반대로도 마찬가지로 중고음이 저음 때문에 떨려 들리는등의 완전 싸구려 라디오 이어폰 수준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가볍게, 소리를 즐기지 않고 음악을 즐긴다면 완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베가 아이언2에서 똑같이 음악을 들어봤었는데, 결론을 말하면, 크게 차이 없습니다. 비트레이트가 높아지면서 코덱에서 생기는 음질손상이 어느정도 없어졌구나 가 아주 약간 느껴지는 정도, 그러니까 아무리 고비트레이트 고음질로 재생이 되더라도 이어폰 유닛이 좋지 않아 결과적으로는 똑같은 상황입니다. 뭐 블루투스 베터리 표시가 되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네요. 음원을 재생하는 기기에서 이퀄라이저나 음질 최적화 기능이 제공된다면, 사용하는것이 훨씬 좋은편입니다. 사실 이 이어폰에서 큰 문제는 과도한 역V자로 셋팅된 듯한 소리인데 이를 다시 원래대로 잡아준다면 아주아주 나쁜편은 아니라고 생각되니까요.


결론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좋은 제품은 아닙니다. 본인이 조금이라도 음질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다. 라고 한다면 싸다고 샀다가 정말 바로 버릴 수 도 있는 물건. 마감처리등의 기본적인 품질조차 나쁜편입니다. 저도 뭔가 쿵쿵 울리고 선명하고 깔끔한 고음질을 좋아하기 때문에 음질에 대해서는 상당히 실망했고, 패키지를 풀었을때의 조악한 품질에는 당황스러움을 넘어, 돈 좀 더 주고 좋은 거 하나 살껄. 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잘 쓰지도 않을거, 혹시 몰라 산 이어폰이기 때문에 비상용으로 쓴다라고 생각한다면, 가격도 저렴하고 블루투스 이어폰이고, 그래도 완전 싸구려 라디오 이어폰은 아니니, 그것들은 감안한다면 굳이 엄청 나쁜 제품은 아니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베터리 유지시간이 짧은 대신 상당히 가벼워 부담도 덜하다는 것은 등가교환, 근래 보기 힘든 오픈형 이어폰이기 때문에 음질이 나쁘더라도 주변 잡음이 많은 대중교통등에서는 크게 차이 없을 수 도 있으니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친다면 남은 부분은 품질이 조악한 것인데, 이는 가격이 아주 싸다는것으로 퉁 칠 수 있으니.



다만, 이 1+1 구성 행사일 때에는 나쁘지 않은 제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가, 혹은 오픈마켓 할인가로 구매한다고 생각하면, 그건 아닌것 같아요. 그 가격대에 어느정도 이름을 가진 회사들의 저렴한 제품군들도 많고, 또 제품 품질이나 음질면에서도 이거보다는 훨씬 좋을 것이니까요. 1+1 할때의 1개 가격으로 팔지 않는다면 아마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기 아주 좋은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같은 제품군으로 Bluesports 2와 3도 있는데 당장 기본 가격대는 비슷하고 커널형, 그리고 색깔 또한 이쁘니 Bluesports 1은 정말 애매한 포지션의 제품이지요. 그러니 오픈마켓 1+1 행사도 했겠지요 여로모로 아쉬운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끝.

Minn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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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센드코리아 JetFlash 850S (USB Type-C, 32GB)


처음 접해보는 USB Type-C형 OTG 플래시메모리

필자는 15년 11월 구글 Nexus 5X를 시작으로 Nexus 6P를 거쳐 현재 샤오미 미 5S를 사용중이다. 1년동안 Type-C 제품만 3개를 썼지만 USB 케이블 외엔 USB Type-C용 악세서리를 구매해보거나 사용해본적은 없었다.

이유는 바로 처음 Nexus 5X를 구매하고나서 봤던 가격인데, 당시 병역의 의무가 150여일 남았던 필자는 32GB에 약 2만5천원이라는 필자에게만 충격적인 가격에 놀라 지갑을 열 수 없었다. 살 수도 없었고.

내부 저장소가 16GB였던 Nexus 5X에서 벗어나 현재 64GB 대용량 저장소의 Mi 5S를 사용중에 있지만 10개월간의 저장소 압박에 시달렸던 필자는 그 64GB마저 다 채워버렸고 지속된 폭주상태와 함께 중국 광군제때 쓰려고했던 양손 가득 총알중 일부를 들고 가격비교에 나서려던 찰나…


진짜요?! 기대도 안하고있었는데

샤오미 카페에서 진행중이던 트랜센드 코리아의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몹시 실로 당황스러웠는데, 필자는 이런 이벤트류에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당첨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위 문단제목의 말은 트랜센드 담당자의 전화를 받은 필자의 실제 반응이다. 전화를 주셨던 담당자님도 상당히 당황하셨을 것이라 생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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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네이버 샤오미스토리 + 트랜센드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무상제공받았으며,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Transcend JetFlash 850S (USB Type C, 32GB)



출처 : 트랜센드 공식 홈페이지


JetFlash 850S는 3.4cm x 1.3cm x 0.7cm로 성인 남자 새끼손가락 한마디 정도로 상당히 작은 크기를 가지고있다. 커브드 곡선형 디자인 떄문인지 손으로 잡았을 때의 그립감이 상당히 좋다. USB Type-C 포트를 이용하며 용량은 32GB이다.

USB 3.1을 지원하며, 하위호환으로 2.0도 지원하기 때문에 USB 2.0까지만 지원하는 넥서스 5X나 6P, 화웨이 아너 8 사용자라고 해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 USB Type-C를 사용하는 단말기를 자주 접할 수 있어 여러 기기에 연결해보기도 하였다.

아래는 사진들인데, 이 외에도 삼성 갤럭시 노트 7, LG V20·넥서스 5X, 샤오미 미5S, Dell XPS 13에도 연결해보았으나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게다가 급하게 찍어 사진의 품질이 썩 좋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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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Nexus 6P + JetFlash 85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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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 8 + JetFlash 85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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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TE AXON 7 + JetFlash 85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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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5 + JetFlash 850S

벤치마킹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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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l XPS 13에서 CrystalDiskMark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상당히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순차 평균 읽기/쓰기 속도는 121.6MB/s, 102.1MB/s로 대용량 파일을 전송할 때의 연속적인 전송 속도이므로 영상 등의 데이터가 큰 자료를 옮길 때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초당 최대 읽기/쓰기 속도가 각각 111.7MB/s, 86.2MB/S로 빠른 측정치를 보여준다. 제품 특성상 모바일 디바이스 확장 저장소로 사용되기 때문에 실사용에서 이정도의 속도라면 충분하다. 이 결과는 실제 속도로도 이어지는데, 100MB의 파일을 읽고, 쓰는데 각각 1초 정도였다.
PC 부팅용으로 사용될 일은 잘 없을 것이므로 4K 읽기/쓰기 부분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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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중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샤오미 미 5S에서는 USB 2.0 으로 인식하는 안습한 상황이 발생했다. 샤오미 순정롬의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AOSP 또는 CM 기반 롬이 나오면 다시 확인해볼 예정이다.

크기가 굉장히 작다

크기가 굉장히 작아 휴대에 용이했다. 지갑에도 넣어보고, 스트랩을 달아 단말기 케이스에 달아놓는 등 이것저것 갖가지 휴대 방법을 생각해봤는데 스트랩으로 단말기에 달아놓는 것이 가장 휴대하기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된다. 다만 작다는 것은 곧 잃어버릴 염려가 크기 때문에 중요한 데이터가 담겨져있다면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필자는 이미 USB 단자부분의 캡을 잃어버렸다..

좋은 그립감

위·아래가 똑같은 USB Type-C 포트의 특성에 맞춘건지 위로 잡아도, 아래로 잡아도 전혀 이질감이 없었고 잡기 편하다. 만약 점수표가 있었다면 반드시 높은 점수를 줬을 것이다.

발열

메탈 프레임에 발열이 없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하지만 보통 발열 하면 뜨겁다는 표현을 쓰는 반면, JetFlash 850S는 따뜻하다라는 표현이 좀 더 어울리며, 실제로도 뜨겁다고 느껴질 정도의 발열증상은 없었다. 겉표면이 메탈이라 열전도가 빠르기 때문에 이것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발열량은 적은편이다. 다만 곧 겨울이 다가온다고 손이 따뜻해질거란 생각은 하지말자. 단말기 발열에 비하면 새발의 피 정도이다.

가성비가 좋다

현재 오픈마켓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감히 표현해본다. 세상은 넓고 플래시 메모리는 많은데 이정도의 가격에 준수한 성능이면 믿고 사더라도 충분할 것 같다. 그리고 제품보증기간이 Lifetime (평생)이기 때문에, 데이터는 보증이 안되지만 언제라도 고장이 나면 A/S를 요청할 수 있다.

Transcend Elite

트랜센드 앨리트라는 전용 앱도 있으나 한번도 제대로 써본적은 없는데, 플래시 메모리를 연결했을 때 자동적으로 실행되는 기본 앱으로 사용할 수 없었다. 그리고 현재 주력으로 사용중인 샤오미의 순정기반 펌웨어에서는 Documents(문서)앱이 없기 때문에 아예 메모리를 읽을 수 없었다. 결국 이 문제로 다른 단말기에서 사용해봤으나 전용 앱이라고 해서 딱히 특별한 기능은 없으므로 기존에 사용하던 탐색기 앱으로 돌아왔다. 아쉬운 부분 중 하나이다.


세줄요약

  • 작고 커브드 디자인으로 잡을 때 편하나 단자보호용 캡은 잘 안잃어버리도록 주의요망
  • 속도가 빨라 대용량 파일을 전송하기에 용이. 작지만 강하다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 전용 앱은 아쉬운 점이 많아 개선이 필요.


Design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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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트래커?, 샤오미 Mi Band2

3. 착용해보면?

꽤 많은 시간이 걸려 작성하게 되었어요. 핑계긴 하지만 여러가지 바쁜 일도 있었고, 작업할 일도 많았고. 리뷰 작성을 해야하는데 해야하는데 하다가 바쁜 와중에 리뷰를 쓸 시간이 되어서 샤오미 Mi Band2 리뷰를 끝마칠 수 있게 되었어요.

뭐 덕분에 착용해본 시간은 한달이 훌쩍 넘었습니다. 그래서 착용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얘기해 드릴 수 있겠죠.

리뷰 외의 이야기를 하자면, 마크다운 작성 프로그램을 바꿔서 글 스타일이 달라졌어요... 수정하기도 애매하고 하니 그냥 이대로 올리긴 할껀데, 후에 작성하는것은 통일하여 올리도록 할게요.


아무래도 불편함은...

사실, 저는 조그마한 팔찌 말고는 아무런 악세서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불편함이 조금 느껴지네요. 물론 저는 신체건강한 남자고, 그로인해 군대도 갔다왔으며, 24시간 내내 시계를 차고 다녔던 경험도 당연히 있기 때문에 그럭저럭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불편함의 원인은 실리콘 스트랩쪽인데, 이게 꽤 빡빡하다보니 손목을 자연스럽게 감싸지 못해요. 어느쪽은 살짝 떠 있고, 어느쪽은 약간의 압박을 느낄만 하다고 하면 대충 아시려나. 그래서 저는 불편하다고 말할래요. 다행히 샤오미 미밴드2의 스트랩은 꽤 종류가 다양하니 정 불편하다면 스트랩을 교채하는걸 추천해요.

물론 교체를 위한 스트랩은 별도 구매를 해야 하는데 어떤건 품질이 좋으면서 한 가격하니 잘 살펴보세요. 꽤 이쁜거도 많으며, 단순히 실리콘 재질이 아니라 직물등의 다른 재질을 쓴 것도 많아요. 획일적인 제품을 쓰는 게 아니라 제품의 사진에서도 살펴볼 수 있듯이 여러가지 스트랩을 지원하는것은 취향에 맡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서 좋아 보여요. 물론 저는 돈이 없으니 그냥 불편한대로 쓰렵니다


그래도 베터리는 아주 오래가더라

사실 이런 제품들은 저전력 블루투스 통신을 사용합니다. 제가 지금 이거 관련해서 간단한 작업을 하고 있는데, 요즘 꽤 뜨고 있는 블루투스 비콘이라는 녀석이 바로 이 저전력 블루투스 통신을 사용하며, 코인 베터리 하나로 1년정도 사용 가능합니다. 조금 더 베터리 용량이 큰 녀석이거나, 출력 세기를 조절할 경우 5년도 더 사용 가능한 제품이 있죠.


샤오미 미 밴드2 역시 저전력 블루투스 통신을 사용하며, 평소에는 수신모드로만 작동하다가, 동기화 요청이 있을 때만 스마트폰과 직접 연동하여 정보를 공유합니다. 이로인해 평소에는 진동과 디스플래이 말고는 베터리를 소비할 녀석이 없습니다.

진동이 많이 올리면 베터리 소비량이 꽤 많아지긴 합니다. 모든 앱의 알림을 다 켜놓고, 자주 진동이 울릴때는 일주일정도를 유지하며, 제가 평소 쓰는 패턴(심박수 측정 관련 기능 다 켜고, 아침마다 모닝 진동 알람 한번, 손목 들기 감지 다 켜둔 상태)대로라면 최대 16일을 버티고 7%가 남아있네요. 베터리는 아주 합격.


알림의 신뢰도부터 진동까지 뭔가 부족...

사실 저는 피트니스 트래커의 역활보다는 알림을 받는 용도로 많이 사용해요. 어디까지나 피트니스 트래커의 기능은 '오늘 하루 얼마나 걸었나... 오늘은 얼마나 잘 잤나...' 정도로 전 사실 크게 필요가 없거든요. 그렇다보니 피트니스 트래커로써의 부족함 보다는 스마트 밴드로써의 부족함이 너무나 크게 와 닿는데,

결과적으로 말해서 진동부터 시작하여 앞에서 얘기 했듯이 알림을 몇번 씹어먹는 부분이 참 마음에 안듭니다, 저는 평소에 스마트폰을 무음 혹은 진동으로 해 두고 잘 안보는 스타일이다보니 중요한 연락을 많이 씹어먹는데, 이를 보완해줄 수 있는 역활을 기대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전채 알림의 반 정도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충 신뢰도가 50%정도.


진동 알림도 뭔가 불만이 있어요. 뭐라고 콕 찝어서 얘기하기는 어려운데, 그냥 불만을 주욱 나열하자면, 진동이 줏대가 없다고 해야할까, 알림의 종류마다 진동이 다 다른데 이게 명확하게 이건 어떤거다를 알아차리기가 힘들어요. 그나마 구분되는건 전화와 앱 알림 정도. 오래 앉아있다고 좀 움직이라는 알림이나 하루 걷기 목표량을 다 채웠다는 알림이나, 신기록을 새웠다는 알림등등 여러가지가 많은데, 이게 명확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즉, 전채적으로 답답하다. 부족하다의 느낌이 존재하는데, 이 답답함은 단순히 진동이나 신뢰도의 문제가 아니라 알림 오긴 오는데, 무슨 알림이 왔는지를 모르겠다는거예요. 진동을 구분 못하면 디스플래이의 정보로 구분할 수 있지 않냐. 라는 반론을 할 수 있는데, 바로 그게 문제! 디스플래이로 표시된 알림은 굉장히 짧은 시간안에 없어집니다. 그리고 히스토리 기능도 없으니 디스플래이로 알림이 뜨면 뭐하나. 그걸 볼 시간이 짧아 결국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 되는거죠.

물론 디스플래이를 켜는데 소모되는 전력량과 디스플래이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하여 최적의 시간을 찾아놓은 것이겠지만, 이정도는 개인 설정이 가능하도록 해도 좋지 않을까 싶고, 정 소모전력을 줄이기 위한 행동이었다면 진동 알림만 울리고 화면은 내가 미밴드2를 건들였을때 잠시 보이게 하는 정도로만 해도 충분할 거라 생각은 드네요.


다행히 개선의 여지는 충분해요.

이 리뷰를 쓰면서 샤오미 미 핏 애플리케이션이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되고, 그와 더불어 미밴드2도 새로운 펌웨어가 배포되었더군요. 물론 앱의 버전이나 미밴드2의 펌웨어 버전은 중국내에서 이미 업데이트 된지 오래된 버전이긴 하지만요.

여튼, 이로인해 미밴드2는 꽤 많이 달라졌어요. 뜀걸음 측정이 가능해졌구요(앞 글 업데이트 했으니 확인하시면 됩니다), 손목 휙 해서 화면켜고 다시 휙 해서 정보를 넘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 알림 중 지원되는 애플리케이션에 한해 앱 알림 아이콘이 해당 앱으로 바뀝니다.


뭐 좋은 점만 있는건 아닙니다. 연결 안되었다고 알림이 늘 떠 있는 부분이나, 이전버전보다 더 자주 알림을 씹기도 하며, 업데이트 이전에는 기기와 미 핏 애플리케이션 간에 페어링이 자주 끊기지 않았지만, 업데이트 이후로는 벌써 2번이나 끊겨서 재연결하였습니다.(그러면서 기록 하루치 날라간건 덤)

그래도 사용성이 상당히 개선된걸 감안하면, 위와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불편함은 앞으로도 충분히 개선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 하네요.


결론은

결과적으로 저는 불평불만이 있긴 하나 있으니 잘 써보는 중입니다. 가격대를 고려해서 이정도면 사실 충분히 좋은 제품이라고 느끼고 있거든요. 물론 저는 선물받은것이라서 평가를 내리기에는 상당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대략 한달하고 보름 정도 쓰는 동안 빼고 다닌적은 없으니까. 제 나름대로는 만족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체험 한번 해보고 싶다면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끝맺음을 뭐라고 할 만한게 없네요. 그냥 끝!

Minn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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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트래커?, 샤오미 Mi Band2

사용해보니까?

일단 제품을 평가하기 전에 이것저것 살펴봐야 하겠죠? 샤오미 Mi Band2는 요즘 핫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중 하나로써, 피트니스 트래커라고 보시면 됩니다.

앞에서 간단하게 어떤 기능이 있는지를 설명했지만, 샤오미 Mi Band2는 크게 세가지 기능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분류로 봤을때 핵심적인 부분인 피트니스와 관련된 기능은 운동 측정과 심박수 측정, 그리고 스마트폰 연동으로 얻어진 기능인 알림 수신 정도로 볼 수 있겠죠.


제가 몇일동안 차 본 결과, 음… 냉정하게 말하면 어필할 만 한 요소가 너무 부족해요. 저는 이 제품에 대해 큰 관심 없던 상황에서 생각지 못한 선물인지라 에 기대치라는게 없으니 크게 단점으로 와 닫는 느낌은 없지만서도, 확실히 뭔가 부족하다 정도?


피트니스 트래커로써의 기능

걸음 수 측정 : 꽤 정확한데 오로지 걷는것만!

일단 이 제품의 핵심 기능으로만 보자면 걸음 수 측정 기능인데, 꽤 정확한 것 같아요. 제가 지금 사용중인 갤럭시 S4 LTE-A에 내장된 S헬스 기능의 걸음 수 측정과 비교하면 조금 더 걸음 수 가 높게 측정이 되는데, 이는 아무래도 스마트폰을 들고다니는 경우에서만 측정되기 떄문에 그 차이도 있을 것이고, 확실하게 제가 직접 세어보는것과 오차는 상당히 작은 수준.

앱에서는 목표량을 설정시켜 둘 수 있고, 이 목표량이 채워지면 밴드에서는 목표량을 달성했다고 아이콘과 진동으로 알려줍니다. 앱에서 권장하는 걸음 수는 WHO 기준 8000걸음이라고 하는데, 샤오미 Mi Band2 를 차고 다니면서 대충 1시간만 걸어도 충분히 달성되는 수치. 집 안에서 걷는 걸음도 다 측정되서 평소 내가 얼만큼 홛동하는지 정도는 확인할 수 있어요.

각각 화면은 순서대로 걸음수, 걸은 거리, 소비된 칼로리


다만, 걷기 측정 외에는 다른 기능이 없어요. 시험삼아 한번 뛰어봤는데 뛰는것도 그냥 걸음 활동으로 분류되고 오락실에 펌프를 뛰면 그만큼 걸음 수가 올라갑니다!, 그 외 다른 활동은 애초에 해당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무시. 오로지 걷는 활동만! 나름 피트니스 트래커 주제에 정작 측정 되는 항목은 걸음 수 정도인걸 보면,,, 제가 글 제목을 이렇게 지은 이유를 아시겠죠. 걸음 수를 기준으로 거리를 환산한다거나, 칼로리 소모를 확인할 수 있긴 하지만, 스마트폰 자체의 헬스 기능을 사용할 경우 GPS를 이용해 측정 + 뜀걸음 등등 모든 경우를 확인하여 측정하는 데이터보다 부정확하겠죠. 피트니스 트래커라는 의미가 조금 무색한 정도.

찾다보니 뜀걸음 측정도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구글 플래이에 올라와 있는 글로벌 버전 앱에서는 안되고, 중국내에서 사용하는 버전에서 가능하데요. 다만 있다고 해서 자동 측정되는건 아니고, 뜀걸음 측정 모드로 들어가서 GPS 연동하면서 측정하는 거라고 하니. 제가 생각한 것과는 조금 다른거 같아요.

2016년 11월 18일 추가 - 최근 미 핏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이후로 글로벌 버전 앱에서도 뜀걸음 측정이 가능합니다. 사용해 볼 여유가 부족하여 제대로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설정 내용과 간단히 확인해본 결과로는 피트니스 트래커의 역활도 하면서 피트니스 서포터(?)의 역활. 그러니까 뛰는 속도가 낮아지면 좀 더 빨리 뛰라고 알려주거나 심박수가 너무 빠르면 좀 천천히 뛰라고 알려주거나 등등의 역활을 해 줍니다. 부족하다고 했었던 부분을 상당부분 보완해주며, 이로써 피트니스 트래커의 역활을 나름 충분히 하는 수준이네요.


심박 수 측정 : 그래서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그리고 다음은 심박수 측정 기능. 제가 심박수 측정을 따로 할 수 있는 장비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고, 또 운동도 잘 안해서 심박수 측정을 해도 그려러니 하니… 뭐 별다른 감상은 못하겠네요. 심박수 측정은 제가 직접 기능을 켜줘야 측정 되고, 자는 중에 수면 데이터의 정확도를 위해 주기적으로 켜지는 것 외에 심박수 측정 자체를 주기적으로는 하지 못해요. 베터리 관리로 봤을때, 아무래도 자주 측정해봤자 의미는 없지만 넓은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한번씩 측정 해 주는 정도는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게 아쉽네요.


심박수 센서는 초록빛을 내며 피부 속에 있는 혈관의 혈류량을 측정하는 방식이며, 이는 삼성이라던가, 여러 피트니스 트래커 or 스마트 워치에서 많이 쓰이는 방식이예요. 아무래도 시중에 저렴하게 유통되고 있는 스마트 워치나 피트니스 트래커 제품에서 흔히 찾아보기 힘든데, 샤오미 Mi Band2에서 탑재가 되어 있으니 아무래도 신기할 순 있다고 봐요. 다만 활용도가…

심박수 측정은 앱에서도 가능하고 샤오미 Mi Band2 에서도 가능합니다. 측정된 결과는 앱으로 동기화가 되며 과거 데이터들을 볼 수 있는데, 이게 샤오미 Mi Band2에서 그냥 현재 심박수가 보여지는게 전부인건 어쩔 수 없다 쳐도, 앱에서까지 활용도가 그냥 ‘아 내 현재 심박수는 이정도, 과거 심박수는 이정도다’ 뿐이니, 기능 자체는 거창한데 그래서 그게 전부인게 아쉬워요. 다행이 수면중 심박수 측정 기능으로 수면 상황을 정확히 체크할 수 있고, (2016년 11월 18일 추가) 뜀걸음 측정시에 과한 심장박동이라면 페이스를 조절하라는 역활도 해줄 수 있으므로 심박수 측정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시피 하나, 이를 이용해 다른 기능을 많이 보완해주는 역활을 하고 있어요.


수면 질 측정 : 아침에 일어나면 꽤 궁금해져요.

사실 제가 이 제품을 계속 쓰는 이유 중 하나는 수면 질 측정 때문이예요. 이게 꽤 신기하거든요. 수면 질 측정은 걸음 수 측정을 위한 움직임 센서와, 옵션으로 심박 수 측정 센서의 조합으로 내가 수면을 얼마나 잘 취하고 있는지를 확인 가능하거든요.

수면 질 측정은 따로 샤오미 Mi Band2에서 확인하는것이 아니라, 앱으로 동기화된 데이터를 확인합니다. 수면시간이 되었을 때 움직임이나 심박 수를 확인하면서 수면을 체크하게 되며, 수면 중의 움직임의 유무, 그리고 심박 의 안정등을 조합하여 수면 데이터를 산출해 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수면 데이터는 총 수면 시간이 얼마 정도고, 깊은 수면은 몇시간, 얕은 수면은 몇시간인지, 잠든 시간과 일어난 시간, 중간에 깨어 나서 움직였던 시간이 어느정도인지 확인이 가능해요.

이게 꽤 정확한거 같은게, 깊은 수면 시간이 길었던 날은 피로도가 덜 하고, 깊은 수면 시간이 짧았던 날은 피로도가 꽤 높더라구요. 그리고 잠들기 전이 너무나 피곤했을 때에 잠든 시간 대비 깊은 수면이 길기도 하고, 또한 이걸 잠들어 있던 시간 만큼 그래프로 보여줍니다. 그래서 언제쯤에 깊은 잠을 잤는지 얕은 잠을 잤는지를 확인 할 수 있어요. 물론, 전문적인 측정으로 인한 결과와는 차이가 나겠지만, 어느정도 납득이 되는 결과가 나오니 아침에 일어나면 이걸 보는게 꽤 기분 좋더군요.



다만 자고 일어났을때 깬 시간이 제대로 측정이 되지 않거나, 자는 중 잠시 화장실을 가거나 물을 먹기 위해 움직여도 일어난 시간이 반영되지 않는데, 이건 제가 지금 사용중인 샤오미 Mi Band2 가 문제인건지, 아니면 제가 수면 중 움직이는게 너무 죽은 채(…)로 움직이는건지 모르겠네요. 적어도 저랑 같이 사용중인 사람의 측정 결과는 중간중간 깨어 있는 시간이 반영되고 일어난 시간이 정상적인걸 보아하면… 사용자에 따라 다른 듯 해요.

또, 수면 가능 시간 안에서(야간 이후 하루에 한번) 측정이 되기 때문에 낮잠 같은건 측정 안되요. 뭐 대충 이유를 들어본 거로는, 샤오미 Mi Band2를 차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의도치 않게 수면 데이터로 측정되는걸 방지한다는 의미라고 하는데, 제품 컨셉상 늘 차고 다니는 제품이니 만큼 그런 경우가 없다고 가정하는게 좋을 것 같고, 혹시나 잘못된 수면 측정은 사용자가 직접 걸러주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이네요.

(현재도 잘못된 수면 데이터는 앱 안에서 편집이 가능합니다. 굳이 정확도가 문제라면 이런 식으로 직접 수정할 수 있게 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구글 피트니스와의 연동, 친구의 기록 보기 : 외부 동기화가 된다는 그 것 하나로도 충분해요.

저는 예전부터 구글 피트니스를 주로 사용해 왔어요. 팬택 베가 아이언2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쓸만한 피트니스 트래킹용 앱이 없기도 했고, 어차피 구글에 내 정보 다 있는거 그냥 구글에 다 통합하자!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지금은 제가 갤럭시 S4 LTE-A를 쓰고 있어 S헬스를 쓰는 중이긴 한데, 아무래도 아쉽더라구요. 구글 피트니스에 동기화가 안되니… 샤오미 Mi Band2 를 사용하기 위해 동기화 하는 앱인 Mi Fit에서 구글 피트니스와의 동기화를 제공해 주는걸 보고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뭐 결국 보아하면 꽤 연동이 잘 되기는 하는데, 활동 내용이 걷기’숫자’ 로 등록되고, 위치 기록이 잘 안된다는게 아쉽긴 하더라구요. 또한 동기화도 제때제때 안되는건지 구글 피트니스에 반영되기 까지의 시간차가 꽤 크게 존재합니다. 그래도 활동이 중간중간 잘 나누어지며, 걸음 수도 잘 동기화 되고, 수면 데이터도 제한적이지만 동기화 되는 걸 보니 이걸로써도 저는 샤오미 Mi Band2를 매일 차고 다닐 이유가 생겼어요. 만족.

또, 친구로 등록한 사람의 활동과 수면 데이터를 확인할 수 도 있어요. 오늘은 얼만큼 잤는지, 어제는 얼마나 걸었는지를 확인 할 수 있는데. 사실 이게 뭐 유용한 기능이라고 하기는 애매하지만, 친구의 기록을 보면서 동기부여도 될 수 있고, 얼만큼 활동했는지에 대해 얘기도 나눌 수 있고, 어제는 왜 늦게 잤는지약간 사생활 침해 같은데… 등을 알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나쁘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꽤 상세하게 나오기 때문에 ‘굳이 그럴 필요 있나’ 라는게 조금 의문이긴 해요.

개인에 따라서 민감할 수 있기 떄문에 화면 구성만 보여드리려고 내용은 지웠어요.


스마트 밴드로써의 기능

주의! 이건 스마트 밴드가 아니예요!

샤오미 Mi Band2를 쓰면서 가장 실망했다가도 결국 납득이 되는 부분이, 이건 스마트 밴드가 아니라는것. 이 제품 자체가 정보를 제공해 주는건 상당히 한정되어 있더군요. 더불어서 샤오미 Mi Band2 안에서 직접 할 수 있는건 오로지 심박수 측정 뿐.

샤오미 Mi Band1에서 사용자들이 가장 원했던 디스플래이가 탑재되어 있지만, 샤오미는 아무래도 이걸 스마트 밴드로 만들 생각은 없었나 봅니다. 사용자들이 디스플래이를 탑재해 달라는건 최소한의 스마트밴드 기능을 요구한 건데, 샤오미는 오로지 피트니스 트래커 그 이상을 만들 생각은 하지 않았나 보더군요.

그래서 그 흔한 카메라 셔터 리모트라거나, 스마트폰과 멀어지면 주는 알림이라던가, 음악 재생을 컨트롤 한다던가등의 기능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기능은 알림 뿐이예요, 그래도 여러가지 알림을 줘요.

스마트폰 알림

그나마 있다고 한다면 전화 수신시, 문자 수신시, 기타 다른 앱에서 알림을 띄웠을 때 샤오미 Mi Band2에서 알림을 표시해 주는 정도. 진동과 함께 디스플래이에 어떤 알림이 왔는지를 표시해 줍니다.

물론 스마트 밴드가 아니기 때문에 그 이상은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 전화는 전화 아이콘, 문자는 문자 아이콘, 앱의 알림은 그냥 네모모양에 APP 아이콘. 이정도면 사실 그냥 기존 샤오미 Mi Band1의 LED 3개로 알려주는것과 정보량에서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이부분은 뭐 다른 분들의 리뷰만 봐도 좋은 평가는 못받고 있죠.

더군다나, 이게 스마트폰과 꽤 연결이 잘 끊기는건지, 아니면 동기화 앱에서 알림을 캐치 못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알림이 씹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요. 저는 알림 받을 수 있는건 다 켜놨고 앱 알림은 카카오톡으로 설정해 놨는데, 전화는 10에 2정도는 계속 씹히는 느낌이고 카카오톡 알림도 정말 간간히 울리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뭐 애초에 정보를 거히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알림이 씹혀도 크게 신경이 안쓰이는게 함정.


알람

그리고, 알람 설정이 가능해요. 시간을 설정시켜두면 밴드에서 해당 시간에 진동이 울려요. 조용한 상황에서 특정 시간에 알림을 받고 싶을 경우, 꽤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뒤에서 얘기하겠지만 샤오미 Mi Band2의 진동 알림은 소음이 크지 않으면서 꽤 명확하게 진동을 주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알람이 무시되는 일은 없을거라고 봅니다.

다만 알람이 울리는 기간이 꽤 짧은데, 진동 패턴 중 터치 한번 하면 10분 스누즈됩니다. 그래서 모닝콜 대용으로는 좀 부족하지 않을까 해요. 저도 한번 모닝콜로 써보려고 했었는데, 결과는 샤오미 Mi Band2의 베터리만 잡아먹고, 저의 잠을 깨우는데에는 거히 무의미했네요. 진동 때문에 잠에서 깨더라도 진동 패턴 5번에 해당 알림은 끝나버리니 그것도 의미 없…


찔러보기

동기화 앱인 Mi Fit에서 친구 기능으로 다른 사용자를 등록할 경우 해당 사용자에게 찔러보기라는 기능을 할 수 있어요. 음,,, 그니까 이게 뭐냐… 그냥 상대방을 찔러보는겁니다. 찔러보기라는 것을 누르면 상대방의 샤오미 Mi Band2는 진동을 울리게 되요.

저 같은 경우는 저랑 같이 사용하고 있는 사람에게 ‘카톡 좀 보세요’ 라는 의미나, ‘뭐해요?’ 같은 의미로 주로 쓰는데, 아마 이게 맞나 봅니다. 이 알림을 받은 샤오미 Mi Band2는 하트 표시를 보여주게 되니까요. 크게 의미 없는 기능이다 싶다가도 한번씩 사용해보면 꽤 유용해요. 단순히 카톡으로 알림을 주는것 보다 손목으로 진동을 받게 되니까 느낌이 색다르네요.


활동 알림

앞에서 간단하게 설명하였지만, 활동량이 설정된 목표치를 넘기게 될 경우 '축하합니다' 같은 의미로 아이콘을 띄우고 알림을 표시합니다. 뭐 그냥 목표치 만큼 활동했으니 '수고했어요'와 같은 느낌이지만, 한번씩 보면 괜히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요.

또, 1시간동안 활동이 없거나 앉아 있을 경우 좀 움직이던지 스트레칭을 하던지 하라고 알림을 주는데, 컴퓨터를 만질 일이 많은 저로써는 계속 그 알림을 보게 되네요. 덕분에 알림이 뜨면 한번씩 스트레칭 하게 되는데 확실히 하는 일에 집중이 잘 되는 느낌이 들어요. 근데 이 알림이 활동하기에는 활동이 없어야 하는데, 이게 책상 위에서 있다보면 한번씩 활동에 걸리는건지 1시간이 지나도 알림이 오지 않는 경우가 간간히 있긴 하네요.



그러면 평소에 착용했을때 어떨지 알아봐야겠죠?



Minn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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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트래커?, 샤오미 Mi Band2

시작하며

이제는 샤오미하면 이것저것 다 만들어 내는 중국 브랜드라고 생각할 정도가 되었어요. 주위를 둘러보면 국내에 샤오미라는 브랜드가 알려지게 된 샤오미 보조베터리는, 이제는 보조베터리라는 형태를 정의해버린 정도로 대중화되었고, 휴대폰은 물론 TV나 로봇청소기등등… 뉴스 기사로 접하는 샤오미는 중국에서 떠오르는 종합가전회사 이미지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발전하기까지는 사실상 대놓고 짝퉁을 만들어 판매하는 불법 전략과, 샤오미라는 브랜드를 키우기 위한 좋지 않은 경영 방법이 윤리적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순 없겠지만, 소비자 입장으로써는 아무래도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을 가진 제품을 가질 수 있으니 많이 찾게 되고… 또, 꽤 트랜드를 잘 집어내고 소바지의 니즈까지 꽤 정확하게 파악하여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니 그만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것이겠죠.과연 소비자의 니즈를 잘 파악하는건지, 아니면 ‘니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의 느낌인건지는 모르겠지만요.

결과적으로 말해서, 단순히 스마트폰 커스텀롬을 제작하던 조그마한 브랜드가? 몸집을 키우더니? 이제는 종합가전회사가 되어 이것저것 다 만들어 내고 있는 상황. 저는 샤오미라는 브랜드에 대해 그렇게 호감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그렇다고 싫은 건 아니라서,,, 아무래도 샤오미라는 이미지는 꽤 확실하게 잘 잡혀 있는 것 같아요.


여튼, 왜 이런 얘기를 하느냐,,, 라고 하면 제가 샤오미 Mi Band2 를 선물 받았어요. 그래서 블로그도 잉여잉여 한 김에, 대체 얼마나 샤오미가 물건을 잘 만들어 내는건지! 궁금하기도 해서샤오미 물건을 아직 한번도 안 써봤어요 이렇게 한번 본격적으로 써보고 리뷰를 진행하려고 마음 먹었어요.

사실 선물 받은지도 꽤 된거 같은데 계속 할 것도 있고, 공부도 해야하고, 그렇다보니 많이 미뤄졌어요. 이거 말고도 정말 리뷰할 것들이 꽤 많은데, 계속 미루다보니 그냥 포기한 것도 있고… 해서 이것도 포기할 꺼 같았어요. 근데 사용해보니 제가 써본 기기 중에서 이렇게 명확하게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건 처음 느껴서, ‘이건 꼭 리뷰 써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시작해봅니다.


우선,

아무래도 샤오미 제품이고 하니 착용기, 사용기 이전에 먼저 가격이랑 기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게 좋을 것 같았어요.


가격!

시작하며에서 뭐 거창하게 얘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샤오미 제품은 한마디로 정의가 가능합니다.

싸다!

기존 샤오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가격이 무척이나 싸요. 중국 현지에서 구매를 할 경우 약 3만원 정도면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데,,, 싼지 안싼지는 일단 어떤 기능이 있는지를 보죠.


기능?

가성비의 ‘가’ 는 확인했으니 이제 ‘성’을 봅시다. 자세한 설명은 사용기에서 설명하는걸로 하고 일단 기본이 되는 기능에 대해 카테고리를 넓게 잡고 알려드리자면,

  • 시계
  • 걸음 수 측정
  • 심박수 측정
  • 알림 진동
  • 알림 시계

정도로, 사실 뭐 대단하다 정도의 기능은 가지고 있지 않아요. 디스플래이가 추가되면서 시간을 직접 확인할 있는 것 정도? 그래서 사실 사용해보기 전 까지는 막 가성비가 뛰어나다 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그냥 그려러니한 느낌.

그래서 어떤지를 확실히 알아보기 위해 직접 사용해본 걸 다음편에 자세하게 설명할 거예요.



계속 업로드 됩니다.

Minn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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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pia 25cm 멀티회전박스팬(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 WINDPIA-10MS) 사용기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느 지역의 원룸촌에서 가장 중앙에 있는 원룸에서 살고 있어요. 좁은 방이지만 혼자 살기는 딱 좋은 크기라서 여기서 계속 살고 있는데…. 문제라면, 이 지역이 더위로 꽤 유명한 지역인 데다, 원룸촌이다 보니 건물이 막혀서 바람도 잘 안 불고, 더군다나 창문이 크지 않아서 공기 순환이 안 되는 상황이에요.

저는 그렇게 더위를 많이 타진 않아요. 더우면 더운대로 그냥 살고, 반대로 겨울에는 춥게 사는, 그냥 주위 환경에 그렇게 민감하진 않은 사람입니다. 작년에도 여기서 살았는데 그냥저냥 버틸 만 했고 너무 더우면 USB 선풍기로 충분히 버텼거든요. 에어컨은 손님 오면 켜고, 평소에는 켜지도 않았어요. 이번 여름도 불과 며칠 전까지는 USB 선풍기로 버티고 있었어요. 원래라면 그냥 계속 USB 선풍기로 버틸 생각이었고, 진짜 너어어어어무 더워서 USB 선풍기 중에서 출력이 꽤 괜찮은 거로 하나 더 살 생각이었기도 했었는데,

아무래도 USB 선풍기가 품질이 좋을 리가 없으니, USB 선풍기 한 대는 출력이 약해져서 바람이 거히 나오지 않고(모터 쪽에 과부하가 걸려서 아마 탔나 봅니다. 출력이 너무 약함), 다른 한대는 단선됐는지 돌다 안 돌다가 해서(선을 이리저리….) 둘 다 사용하기가 난감한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결국은 이번 여름은 도저히 못 버티겠다 싶어서 결국 제대로 된 선풍기 한 대를 사자!’라고 마음먹었어요.


Windpia 25cm 멀티회전박스팬이예요.

그래서 사게 된게, 이겁니다.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 공식 명칭으로 적으면 Windpia 25cm 멀티회전박스팬이고, 모델명으로 적자면 WINDPIA-10MS. 이름에서도 알다시피 크기는 작은편이고 박스팬이라고는 적혀 있지만 일반적인 박스팬은 아니예요.멀티회전… 오오! 멀티회전!


전채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은, 그…. 예전에 LGT의 청소년 요금제 마스코트 홀맨…? 이 바로 떠오르는 디자인이에요는 아재 인증. 일반 스탠드형 선풍기에서 스탠드 목 부분이 없으면서, 상하방향 조절을 위해 팬 가드의 양쪽을 잡은 디자인입니다.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그냥 딱 보면 알 거예요

결론으로 대부분의 박스팬에서 볼 수 있는 이해할 수 없는 미묘하게 개구리를 강조한 듯한 디자인과는 거리가 꽤 멀고, 선풍기 본연의 디자인을 꽤 잘 살렸다고 생각해요. 조작부도 일반적인 선풍기와 큰 거리감이 없어요. 그리고 10인치(25cm) 선풍기치고는 꽤 큽니다. 아무래도 디자인이 디자인인 만큼 커 보이는 것일 수도 있고, 그로 인에 탑재된 기능도 단순한 박스팬형 선풍기와는 달라서 일반적인 10인치(25cm) 박스팬과는 크기비교 자체를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하여튼 제 기준에서는 디자인은 합격. 개인적으로 박스팬 디자인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거기다가 혐오스러운 과한 곡선, 캐릭터 디자인은…. 굳이 그렇게 만들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두 제품만 그렇게 만든다면 ‘아….’ 하고 그건 그 제품의 개성이라고 생각하는데, 다이얼 두 개(타이머, 풍량조절) 있다고 개구리 디자인만 내는 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었거든요. 개구리 디자인 아니니까 더욱더 ‘이건 아니올시다’긴 하더라고요. ‘그놈의 다이얼은 그냥 빼면 안 되나 생각도 들고요. 그런 의미에서 같은 탁상용 선풍기 카테고리의 박스팬이라고는 하지만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의 깔끔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은, 상당히 만족합니다. 그러니까 좀 더 비싸더라도 산 거지


루버 회전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은 루버 그릴을 가지고 있고 루버 회전 기능을 가지고 있어요. 루버 회전은 앞의 그릴이 루버 그릴이라고 해서 바람의 방향을 약간 틀어주는 디자인을 가졌는데, 이걸 회전시킴으로써 더욱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어요. 일반 탁상용 박스팬 선풍기가 이걸 회전해 두면 상하좌우로 꽤 넓게 바람이 퍼지는 걸 느낄 수 있는데, 이게 바로 루버 회전 기능.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일반 박스팬 선풍기의 루버 회전 기능과 별 차이 없습니다. 일부 박스팬 선풍기에서 루버 그릴 회전 모터가 좋은 편이 아니라 소음이 있는 것을 볼 때,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은 일단 그 소음이 없다는 것에는 만족. 모터 품질은 꽤 괜찮나 봅니다.

다만 루버 그릴은 방향의 방향을 바꾸다 보니 루버 그릴 회전을 꺼 놓아도 선풍기 정면이 꼭 바람이 나오는 방향이라고 할 순 없는 게 좀 그렇긴 한데,잘 때 선풍기 바람맞으면서 잘려고 하면 바람이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고…. 답답 뭐 이건 대충 내가 맞춰 쓰면 되니 큰 문제는 안 된다 생각하고….


좌우 회전

앞에서 몇 번 얘기했지만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은 일반 박스팬과 다른 디자인이라서 좌우 회전이 가능해요. 대체로 일반 박스팬에서는 이 기능을 넣기가 어려우니 없는 경우가 많지만,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은 있네요. 루버 회전 기능으로 좌우 회전 기능을 어느 정도 커버하고 있는 일반 박스팬은, 뭐 나름대로 커버는 잘 되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아쉽긴 하죠. 일단 선풍기 하면 좌우 회전 걸어두고 왔다 갔다 하는 그 맛(?)도 있어야 하니까요.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은 됩니다! 회전 기능은 일단 어쩔 수 없이 디자인 특성상 날개를 돌리는 모터의 힘에 의존하지 않고, 스위치를 켜면 목 부분에 모터가 작동하면서 좌우 회전을 합니다. 이 방식의 장점이 아무래도 회전속도가 모터의 출력(풍량 단 수)과 관계없이 일정하고, 부드럽게 회전하는 거겠죠. 근데 회전 속도가 조금 느리다는 생각은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만 더 빨랐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앞에서 얘기한 루버 회전과 같이 사용할 경우 루버 그릴 회전으로 인한 상하좌우 바람 방향 변화 + 좌우 회전으로 인한 좌우 바람 방향 변화의 시너지 효과가 커서 회전을 하더라도 꽤 다양한 방향에서 바람이 불어와요. 그래서 불만은 아님.

저는 좌우 회전을 걸어두고 루버 회전까지 같이 걸어둬서 방 전체에 바람이 골고루 가도록 해 뒀어요. 그랬더니 좌우 회전이랑 루버 회전으로 바람이 구석구석으로 퍼지게 되고 방안에 공기가 순환이 꽤 잘 되는 느낌이에요.


상하 조절

일반 선풍기들은 상하 조절 기능이 있습니다. 스탠드에 목 부분이 있어 이 목에서 각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인데, 탁상용 박스팬은 그러지 못해요. 팬이 본체에 고정되어 있으니까요. 뭐 기울이거나 하면 가능하겠지만….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에 상하 조절 기능도 디자인의 특징 때문에 가능해요. 제품 설명서상으로는 90도부터(전면), 180도까지(천장) 가능하다고 하네요. 일반 탁상용 박스팬 선풍기처럼 가까운 거리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큰 상관 없겠지만, 상하 조절 기능 이거 하나로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을 일반 선풍기로도 활용할 수 있게 돼요. 가까운 거리, 정말 탁상용으로 쓴다 하면, 뭐 루버 회전으로 충분히 커버를 할 순 있다 치지만요. 사실 그럴 거면 그냥 이거 말고 상하 조절 안 되는 더 싼 거도 많으니까요.

저는 선풍기를 놔둘 위치가 애매해서 약간 높은 곳에다가 놔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약간 각도를 낮춰야 하는데, 설명서를 보고 ‘안되나….’ 싶었지만, 혹시나 해서 굽혀봤더니 일단 한 75도? 정도까지 굽혀지긴 하네요.이게 정상적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모터 및 날개

사실 선풍기 하면 바람을 얼마나 많이 불어주나가 제일 중요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핵심이 되는 날개와 모터가 중요했었죠. 뭐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예전에는 바람 샌 게 장땡이었어요. 근데 요즘은 좀 트랜드가 바뀌었어요. 단순히 바람이 세게 나오는 것도 좋긴 하지만, 이제는 소음이나 바람의 부드러움, 그리고 전력소비량 등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날개 개수를 늘린 제품이 인기가 많아지고, 소음도 꽤 많이 잡은 제품들도 출시되는가 하면, 요즘에는 DC 모터를 채용하면서 ‘풍량 조절 16단!’이라고 광고하는 제품들도 꽤 자주 보여요.

근데 저는 그런 트렌드도 좋긴 하지만, 그래도 시원한 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어릴 때에는 정말 오래된 선풍기가 있었는데, 이거 하나 틀어놓고 회전해 놓으면 진짜 별말 할 필요 없이 엄청 시원했었거든요. 바람의 세기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사실 지금 나오는 일반 선풍기랑 비교해서 일반 AC 모터 선풍기 3단 = 어릴 때 썼던 오래된 선풍기 1단과 2단 사이쯤? 되는 거 같기도 하고요. 추억보정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옛날 선풍기보다 풍량이 적어진 건 확실해요.

본론으로 넘어가서 하여튼 그냥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은 220V AC모터를 사용하는 제품이에요. 탁상용 박스팬이기 때문에 모터의 스펙은 아무래도 일반 제품보다는 약간 낮은 30W. 제품 스펙에 표기된 40W 소비전력은 루버 회전, 좌우 회전에 필요한 모터 전력 소비량을 모두 합해 놓은 것이겠네요. 풍량 조절은 여타 AC모터를 사용한 제품들과 같이 3단 조절. 날개는 5엽이라서, 그냥 탁상용 박스팬 선풍기 표준 사양의 제품임에는 틀림없어요.

솔직하게 말해서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은 바람이 강하거나 하진 않아요. 아무래도 탁상용이고 근거리에서 사용할 것을 전제로 디자인한 제품이기 때문에, 바람이 강하지 않고 부드럽다? 의 느낌이에요. 뭐 여타 요즘 제품들도 다 비슷한 성향이긴 해요. 그냥 바람도 무난? 다만 저단일 경우 꽤 정숙하나 고단일 경우에는 풍량에 비해 소음이 좀 강하다고 생각은 듭니다.


조작부

조작부는 꽤 중요해요. 선풍기라는 것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모든 사람에게 익숙하죠. 만약 이 조작부가 일반 선풍기랑 다르다면? 사용자는 선풍기를 조작하기 위해 조작법을 배워야 하는 상황이 생기겠죠? 그래서 대부분 선풍기의 조작부는 거히 똑같아요. 사실 이건 제가 요즘 공부하는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쪽 이야기를 대충 가져온 거예요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의 조작부는 아날로그 방식이에요. 철저하게 스위치로만 구성이 되어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저는 디지털식을 싫어해요. 해당 버튼이 어떻게 동작할 것인가에 대한 직관적인 느낌이 들 수 없거든요. 물론 디지털식이 디자인상 깔끔하게 만들 수 있어서 좋고, 리모컨을 적용할 수도 있고, 수명에서 이점을 가질 순 있는데, 아날로그식도 만들 때 잘 만들면 충분히 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의 조작부 디자인 언어도 일반 선풍기의 디자인을 거히 따라갔어요. 조작부는 스탠드 받침대 부분에 있고, 타이머와 풍량조절은 다이얼식, 가운데 2극 스위치는 회전을 제어합니다. 풍량조절이 아주 단순한 4극 다이얼이 아니라 루버 회전을 위해 다이얼의 왼쪽은 루버 그릴이 회전하고, 오른쪽은 루버 그릴이 회전하지 않으며, 다이얼은 한쪽 방향으로만 돌아가게 되어 있지 않고 양쪽으로 다 돌아가게 되어 있어요.

위치 선정은 아무래도 바닥에 놓고 사용하기에는 불편할지 모르겠으나, 탁상용이라면 손이 편하게 가는 위치이기 때문에, 조작하는 데 제품이 불안하게 흔들리거나 하지 않을 위치이기 때문에 잘했다 생각하고, 루버 회전을 위한 2극 스위치를 추가로 다는 것이 아닌 풍량 조절에 포함시킨것도 깔끔하게 잘 만들려고 한 것 같았어요. 다만 0단에서 루버 회전을 On/Off 시키기 위해서는 다이얼이 현재 어디에 있나를 확인해야 하는 직관적이지 않은 불편함은 있어요.뭐 그냥 ‘어 도네? 그러면 반 바퀴 돌리면 되지.’ 할 수도 있겠지만요

타이머는 120분 타이머가 있는데, 대부분의 저렴한 것들은 60분 타이머인 걸 생각하면 뭐 나쁘지 않습니다. 저가형 제품의 타이머 다이얼은 타이머 테옆 소리가 나는데, 일단 이건 소리가 아예 안 나는 건 아니지만, 많이 정숙해서 전혀 거슬리지 않을 정도. 다만 타이머 다이얼이 꽤 무거워서 많은 힘으로 돌려야 하니 그게 미묘하게 불편하고. 제품이 가벼운 편이 아니나, 다이얼을 돌리려면 제품이 꽤 불안정한 것은…. 조금 생각해 볼 필요는 있어요. ‘조금만 가볍게 다이얼을 돌릴 수 있도록 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저는 타이머를 잘 안 쓰니 크게 문제점으로 삼지는 못하겠지만요.


근데 조금 불량하네요

아무래도 저렴한 제품이다 보니 사용하면서 몇 가지 문제점을 찾아볼 수 있었어요.

일단 플라스틱 사출이 너무나 불량하다는 것. 가격대가 가격대니만큼 좋은 퀄리티는 커녕 모터가 잘 돌아만 가도 충분한 수준이지만, 꽤 최근 제품이라는 것치고는 플라스틱이 잘린 부분이나 접착된 면이 많이 불균일해요. 이게 그냥 미관상 조금 걸리는 부분일 뿐이라면 괜찮겠지만, 아무래도 모터로 인한 진동이 많이 발생하는 제품이다 보니 불안해 보이는 건 사실. 특히나 좌우 회전을 위한 부분은 사출이 너무나 불량해서 나중에 혹시 먼지가 끼거나 오래 사용하여 좌우 회전 모터가 약해졌을 때에는 문제가 발생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특히 루버 그릴 쪽에 플라스틱 잘린 부분이 좀 남는 것은, ‘아예 신경 안 썼구나 생각도 드는 수준

그리고 날개가 균형이 안 맞아요. 뭐 예전이라면(적어도 2010년 이전) 별 신경 안 쓰고 넘어가겠지만. 요즘 제품들은 날개 균형이 잘 맞더라고요. 근데 이건 균형이 안 맞아요. 역시 이거 자체의 문제보다는 그로 인한 진동이 생기고, 장시간 또는 오랜 기간 사용하다 보면 모터에도 그리 좋진 않겠죠. 물론 역시 이것도 가격대니 만큼 넘어갈 수 있긴 하지만요.

그 외 좀 에러 다 싶은 부분은 다이얼과 스탠드. 다이얼은 약간 컸으면 하고, 스탠드가 좀 쓸데없이 높다고 생각해요. 스탠드 부분은 조금 낮게 하고 그만큼 높이를 낮출 수 있었다면 같은 크기 대의 일반 박스팬 선풍기와 크게 차이가 안 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조금 아쉬움.


좋네요

일단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 최대한 개성 있어 보이려고 한 디자인, 그리고 기능은 칭찬하고 싶어요. 그런 개성 때문에 싼 제품 안 고르고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을 고른 거거든요. 그리고 그 개성에 대한 실제 만족도는 상당히 높아요.

기본기 또한 나쁘지 않아요. 조작부의 디자인이라던가, 모터의 출력 등은 같은 카테고리 안의 다른 제품과 큰 차이 없을 정도였고. 딱 기대한 만큼의 성능이라고 생각해요. 조금만 더 모터 출력이 좋아서 바람을 강하게 불어줬다면 좋았을 것 같긴 하지만요.

그런데 꽤 잘 만들려고 노력한 티는 나는데, QC가 너무 관대한 것 같아 약간 기분이 좋지는 않아요. 이 정도 QC는 정말 2000년 중후반에도 볼 수 없던 QC고, 심지어 요즘 짝퉁 저렴한 건프라도 이 정도는 아니에요. 좀 잘 다듬었으면 좋겠고, 그게 안 된다면 차라리 약간의 유격을 감수하고서라도 플라스틱이 안 잘린 부분이 보이는 건 좀 어떻게 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이상입니다.

윈드피아 10인치 멀티회전박스팬 리뷰 끝.


Minn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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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번 리뷰도 본격적인 리뷰 작성 전 간단하게 손풀기 겸 블로그 방치 한거 만회겸 해서 쓰는 포토 리뷰입니다.  자세한건 이전 리뷰 글 참고!



요전에 여자친구가 일본 여행을 갔다와서 이것저것 사온게 있어요. 그중에 하나가,,,




이 아이입니다. 푸딩 만드는거예요. 제가 푸딩을 한번도 안 먹어봤다고 하니 한번 먹어볼 겸 해서 사왔다고 하네요.





어... 이름이랑 뭐 자세한건 저는 일본어를 못 읽기 때문에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일단 글 작성해 놓고 나중에 물어본 후에 너무나 틀린 정보가 있다면 그건 수정하고, 아님 말고 식으로 진행할게요.


여튼,,, 푸딩입니다.




무려, 1회분은 60칼로리예요. 지금 제 눈에는 그것밖에 안보이니...






사진이 돌아갔는데, 대충 만드는 방법입니다. 첫번쨰로 푸딩 베이스랑 우유 400미리를 섞고 약한불로 얼마간 저어주고 틀에다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굳었다면 꺼내서 카라멜을 부어서 먹으면 되는데,,,,


섞은 다음에 카라멜을 넣게 되면 카라멜이 아래에 쌓이게 되는 방법이 있다고 하네요. 뭐 언제 담아먹나 싶어서 저희는 아래 방법을 사용하기로 함!





저 포장 안에는 이렇게 위에서부터 카라멜 베이스, 그리고 푸딩 베이스 이렇게 있습니다. 둘다 가루고, 푸딩 베이스는 우유랑, 카라멜 베이스는 물이랑 섞어주면 된데요. (잘 모르니... 그냥 하라는대로 했...)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냄비, 계량컵 대신의 보틀(눈금이 있음!), 우유, 이렇게 푸딩을 만들기 위한 아이들을 준비했어요.


그리고 (사진엔 안보이지만)카라멜을 만들기 위한 조그마한 피클 통(... 피자 시키면 오는 플라스틱 피클 포장된 거 씻어놓은거..) 이랑 뜨거운 물 공수를 위한 전기포트를 준비했네요.




푸딩 베이스를 먼저 담습니다.





라면 말고는 다 설명서에 적힌대로 따라합니다. 그래서 이것도 설명서에 적혀 있는대로 정확히 400ml를 맞추기 위해 보틀에 우유를 부어 계량중..


저 보틀은 450ml까지 눈금으로 표시되어 있...





푸딩 베이스를 넣어둔 냄비에다가 우유 400ml를 붙습니다.







그리고 낮은 온도에서 쉐킷쉐킷해줍니다.







푸딩을 담을 틀을 준비해야 하는,,,,데 문제는 자취생한테 그런게 존재할리가 만무(...)


그래서 그냥 유리컵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애초에 담을 만한게 저거 밖에 없... 그리고 유일한 컵이라서 저거로 인해 한동한 컵을 사용하지 못했...)






카라멜을 만들기 위해 카라멜 베이스를 피클 통(...)에 붓고 뜨거운 물로 풀어줄려 하고 있어요...


저게 다 풀리면?






요로코롬 카라멜 색상의 진득진득한 카라멜이 만들어집니다....





여튼, 아까 쉐킷쉐킷했던 녀석은 이쯤되면,,,, 점점 굳어집니다..




그래서 유리컵에 담아요. 향기가 미묘하게 부들부들하고 달닳한 우유 향이 납니다...







만든 카라멜을 만든 푸딩이 식기 전에 부어주면 움짤처럼 카라멜이 푸딩 밑으로 가라앉게 됩니다. 그리고 바닥에는 카라멜이 가라앉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요...







다 됬으면 냉장고로 갑니다. 혹시 모르니 비닐 하나 덮어뒀어요...


기다리는 시간은 최소 1시간...








일단 1시간 뒤,,, 잘 굳었는지 확인하고 한 아이를 꺼냅니다.







푸딩이 완성되었습니다.






1시간만 굳히고 꺼낸거라 많이 묽긴 하지만, 푸딩스러움이 나왔어요.


그리고 맛은,,, 그냥 오리지널 카라멜 푸딩,,, 인데 약간 더 달달합니다. 그래서 우유를 조금 더 넣어도 되지 않을까 하네요...





카라멜은 바닥에서 굳었습니다. 그래서 바닥까지 파먹어봄...

(비쥬얼이 요상하게 되었...)


카라멜도 그냥 달달달달달달달달한 아이입니다. 별 특별한건 없지만,,,





만들어 먹는다는게 은근히 기분이 신선했어요...


한국에도 이런거 파는지는 모르겠는데, 같이 만들어 먹고 하니 좋았네요..


Minn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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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블로그에 글 쓰는 Minny입니다. 요 근래에 너무나 바빠서 블로그 관리할 시간은 커녕, 정작 제가 쉴 시간도 없어서 거히 뭐 방치 블로그화가 되어 가네요...


잠시 짬도 나겠다, 그동안에 몇몇분들이 요구한 기존 리뷰의 추가 리뷰도 작성할 준비도 할 수 있겠다, 해서 본격적으로 리뷰 작성 전 가볍게 몸이랑 손가락 풀 겸 간단한 리뷰 몇가지 작성할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는, 하이라이트 형 1구 전기레인지, LovingHOME의 ESE-150P 제품을 간단하게 사진 리뷰로 진행해 볼 까 합니다.




 



포장은 그냥 흔한 마트에서 보는 1구짜리 전기레인지예요.


PC방 알바할때 이런 하이라이트 형 전기레인지를 썼었는데, 이녀석은 어떨지 궁금...






제가 사실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근데 인덕션 전기레인지는 전용 냄비나 후라이펜만 작동하고 나머지는 작동하지 않아요.


물론 인덕션 전기레인지가 생각보다 상당히 안전하고 좋다고 생각들긴 하지만, 사용하는 냄비나 후라이펜에 제약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백업용으로,,,





이런 녀석을 쓰고 있었어요. 저 녀석이 으어어어어엄청 더러운건,,, 사실 저게 제꺼는 아니고 원룸 이사왔을때 기본 옵션으로 있던 녀석인데,,, 처음부터 많이 혹사 당한것 같긴 하더라구요...


여튼, 그렇게 몇명의 주인을 거치고 저를 만나고 9개월 정도를 잘 버티면서 썼었는뎁,,, 고장이 났... 아주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켜지지가 않...


나름 2014년 생산품인데........... 에잇....





그래서 주인아저씨가 새로 사주신게 저 전기레인지...









여튼 다시 새 제품으로 돌아가서,,, 이녀석도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인덕션 전기레인지처럼 터치 버튼이고, 몇가지 기능이 있어요.

뭐 제가 봤을때 화력 조절은 단순히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는거겠지만, 인덕션 전기레인지와는 다르게 잔열이 남아 있을테니 효과는 있겠죠?

나머지 타이머 기능이나  키즈락 기능이 있다고 표시되어 있네요.






몇가지 설명이 있습니다. 별 중요한건 아니지만 사진 리뷰에서는 이런것도 원래 포함시키는게 정석이니 포함해 봤어요.





제품을 꺼내 보았어요. 가운데 동그란 부분에 하이라이트로 열을 발산하는 코일이 담겨있습니다. 저기서 열이 올라오겠죠...


전면에 상태를 나타내는부분과 버튼을 나타내는 부분이 미묘하게 구분 잘 안됩니다. 좀 디자인 대충 한 느낌은 나네요.. (그리고 이 대충한건 나중에 첫 개시때 설명서를 보지 않으면 켜질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 냈어요...)








기존 핫플레이트랑 크기를 비교해봤습니다. 혹시 모르니 비닐을 위에 얹고,,


기존 핫플레이트에 비해 전채적인 크기는 두배 가까이 증가하였어요. 단 전채적으로 검은색이니 깔끔깔끔한 맛은 있네요.. 조작도 다이얼방식에서 디지털스러운 터치버튼이 되었고,,,, 

뭔가 안전한 느낌이 옵니다. (핫플레이트는 아랫부분에 열을 올리고 과열 방지하는 부분이 있는거 뺴곤 그냥 철제 제품이여서,,, 잘못하면 불 그냥 날 거 같았어요)

뭐 단점이라고 할만한 단점은, 코드가 밑으로 빠져서 나오는게 아니라 뒷부분에 바로 있어 뒷부분을 벽에 딱 붙혀 놔두는건 안됩니다. 그리고 기존 핫플레이트에 비해 커서 안그래도 원룸 주방 작은데 미칠듯한 공간 차지를 하고 있다 정도?










그래서 사용한 느낌은 어떠냐...

뭐 직접적인 비교 군이 없으니(... 핫플레이트를 비교군으로 해버리면 벨런스가 너무 붕괴되니... 생략) 그냥 사용기만 보자면,,

라면 물 잘 끓입니다. 음,,, 후라이펜 열 잘 올립니다. 좋네요... (저 핫플레이트는 라면 물 못 끓였습니다. 그래서 인덕션 전자레인지를 사용하고 있었... ㅜㅜ)


뭐 인덕션 전자레인지랑 비교하면, 인덕션 전자레인지는 전용 용기가 필요한데 반해 그냥 다 됩니다. 단, 열이 아무래도 불이 아니라 전기 코일을 가열한 하이라이트 방식이다보니 가스 레인지와 비교는 못하겠어요. 그리고 인덕션 전자라인지에 비해 주변이 뜨겁습니다. 뭐 인덕션 전자레인지가 용기 내부만 데우는 방식이고 하이라이트 전자레인지는 용기 자체를 데우는 방식이니 차이가 있지만요.

그리고, 화력 조절이라는게 결국 꺼졌다 켜졌다를 얼마나 자주 하냐 정도의 차이라, 기존 핫플레이랑 큰 차이 없어요. 인덕션 전자레인지는 그래도 온도를 올리면 출력이 조금 더 높아지긴 하는데 이 아이는 그냥 보통 시간으로 켜져 있냐 좀 더 오래 켜져있냐 차이일 뿐... 뭐 하이라이트 방식이 원래 이런 녀석이겠죠...

또 불친절한 부분(UI로 치면 되나...) 때문에 미묘하게 첫 사용을 해매었습니다. 자고로 주방, 생활 가전은 사용법이 간단해야 한다는 제 생각이 있어서인지, 이 아이는 처음에 전원을 오랫동안 눌러 켜야됨(락 기능 때문), 그리고 가열 버튼을 따로 눌러야 됨(이것도 락 기능) 이라는 순서가 도저히 간단하다 생각되지도 않고, 전원 연결만 한 상태는 화면이 안들어옵니다. 그래서 이게 안되는 건지 그냥 안킨건지 해깔리기도 했구요.

제품이 켜지면 펜이 작동합니다. 뭐 제가 사용하는 인덕션 전자레인지도 펜이 작동하니까 별 신경은 못쓰겠는데, 이게 미묘하게 거슬리긴 하더군요. 굳이 펜이 작동해야 하나 싶은 생각은 듭니다. 뭐 컨트롤 부에 열이 쌓이면 좋진 않겠지만, 사용중에는 열 효율을 떨어뜨릴 수 도 있고, 그렇다고 해서 껐을때 빨리 식는것도 아니고...

그 외에는,,, 그냥 그랬습니다. 아직 쌔거라 그런지 제품 위에서 용기가 조금 미끄러지는 불편함은 있는데 뭐 그정도는 사용하다보면 유리가 닳아서 괜찮아지겠지...(대신 저 하이라이트 부분에 기스가 장난 아니겠지...) 합니다.. 가열 하면 기본 45분 타이머가 걸려 있어 혹시나 모를 상황도 방지되어 있습니다. 물론 장기간 가열해야 하는 상황일때는 이 타이머를 수정해야 하는데, 이정도는 안전상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미묘하게 불만만 많긴 하지만, 이 불만 제외하면 전채적으로 무난무난합니다. 그리고 열 잘 올라와서 금방금방 음식 할 수 있어요. 지금은 인덕션 전자레인지보다 더 많이 쓰고 있어요...








간단한 사용기였습니다. 직접 사용하는 사진은 굳이 찍고 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서 그건 생략했는데, 대충 뭐 머리속으로 그리는 그런 모습입니다.

여튼 뭐 기본기 자체는 잘 합니다. 그저그런제품.... 그래서 이번 리뷰는 끝!


 










Minn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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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라우터, 무선 공유기 청춘판(小米路由器 青春版) 개봉기


시작

샤오미라고 하면 이제는 엄청나게 큰 회사가 되었어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여러 가지 제품들을 만들거나, 기존 기기에 있었으면 했던 기능들을 추가하여 출시해서 IoT의 대표 주자 이미지로 자리를 잡고 있죠.

사실 저희는 샤오미를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이 블로그를 같이 하는 제 친구와 저는 샤오미를 처음에 안드로이드 커스텀 롬을 제작하던 MIUI로 알게 되었고, 그때가 아마 MIUI V2(진저브레드 커스텀롬 시절) 이었으니 한참 아이폰 따라 하네 마네 하는 소리가 나올 때였거든요. 그러니 당연히 이렇게 클 줄은 몰랐지요.

요즘은 조금 주춤한 것 같더라고요. 하긴, 중국이라는 거대한 방패(…)를 끼고 폭풍 성장한 상황이니까요. 저는 샤오미가 여기서 더 크려면 중국의 방패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인지 이것저것 특허를 모으기 시작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리던데, 이런 이야기는 뭐 길어져 봤자 큰 의미 없으니까 여기서 생략하도록 하고….



그런 샤오미가 라우터(공유기)도 만들었어요. 위에 스크린샷은 오늘 날짜로(16년 3월 25일) 샤오미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찍은 건데, 딱 봐도 특이해 보이는 느낌이 들어요. 간단하게 제품군에 대해 설명하면 고용량 하드디스크(1TB, 6TB)가 탑재된 NAS 기능이 있는 라우터(공유기, 앞으로는 공유기로 통칭합니다), 하드디스크는 탑재하지 않았지만, NAS 기능이 있고 5GHz 대역을 지원하는 공유기, 가장 기본적이며 이 개봉기에서 볼 제품인 청춘판, 그리고 USB 무선랜, 이렇게 해서 4가지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E 모사의 i 모 브랜드처럼 제품 네이밍질을 하는 걸 도저히 용납하지 않고, 제품마다 차이점이 단 1도 없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 샤오미의 제품군은 아주 준수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양

이 개봉기에서는 다른 제품은 이 정도만 설명하고, 저희가 볼 것은 바로 샤오미 무선공유기 청춘판. 청춘판이라는 이름답게 가장 스탠다드한 사양을 담고 있어요. 2.4GHz의 802.11n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매인 칩세트는 MT 7628N입니다. 메모리는 64MB네요.



시대가 시대인지라 많은 단말기가 5GHz의 802.11ac을 지원하고 있고, ISP에서 제공하는 속도 또한 100Mbps은 기본, 이제는 500Mbps, 1Gbps가 많아진 상황에 2.4GHz 802.11n은 부족한 사양이긴 해요. 하지만 구조가 복잡한 주택에서 5GHz의 802.11ac 네트워크는 방 하나 커버하면 끝인 경우가 많아 굳이 단가를 높일 바에 2.4GHz 802.11n만 지원해도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메모리 64MB는 제품의 용도치고는 상당히 높은 용량이라고 할 수 있어요. 흔히 보통 보는 공유기는 대체로 32MB, 64MB 정도의 용량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고사양 제품이거나 NAS 기능이 탑재된 경우는 기본이 128MB이고 256MB도 가끔 볼 수 있긴 하지만, 현재 염가형 제품들은 16MB나 8MB가 달린 경우도 있습니다. 제품의 콘셉트로 봤을 때에 아무리 많이 써 봤자 사람 한두 명? 많으면 한 가족이 쓰는 정도니까 결과적으로는 아주 충분하고도 넘치는 용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인 칩세트로 쓰는 MT7628은 데이터 시트 상으로 580MHz의 처리속도랑 64KB의 명령어 캐시(I-캐시), 32KB의 데이터 캐시(D-캐시)를 가지…. 다 설명해봤자 의미 없고 저도 잘 모르니 생략하고, 간단하게 몇 가지만 추려내서 보자면, 2T-2R 2.4GHz 안테나로 300Mbps의 링크속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802.11b/g도 당연히 지원, 채널 본딩을 지원해 채널 폭을 40MHz로 늘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와의 인터페이스는 DDR2이고, 5개의 LAN 포트와 1개의 USB2.0 호스트, SDHC인터페이스, 1개의 PCI-E 1.1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그 외에 보안방식도 다 기본 적용되어 있고 QoS와 WPS도 지원, 임베디드 펌웨어는 리눅스 2.6 SDK, eCOS로 구성되어 있는데 eCOS가 IPv6를 지원하네요. 그냥 다 생략하고 램과 마찬가지로 충분하고도 넘치는 AP를 사용하고 있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미디어텍 칩세트기 때문에 호환성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뭐 결국 실사용이 과연 어느 정도로 커버가 될 건지가 중요할 텐데, 실 사용기는 제 친구가 올릴 테니 그걸 참고해 주시면 될 것 같네요. 하여튼 사양만 본다면 콘셉트치고는 상당히 높은 사양의 하드웨어가 탑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5GHz의 802.11ac을 지원하지 않는건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요.


디자인

일단 제가 샤오미 공유기 청춘판 개봉기를 위해 사진을 찍을 때 생각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면 작거든요. 작아요. 정말 작아요. 비교 대상은 제가 혼자 사는 곳에서 사용 중인 공유기고 E 모사의 i 모 브랜드 N104T라는 오래되었고 아주 염가형 제품입니다. 크기 비교를 위해 사진 순서를 바꾸어서 테스트 할 때의 사진을 먼저 올립니다. (원래 개봉기를 진행할 때는 시간 순서대로 하는 게 좋지만 아무래도 이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어요)


제가 사용하는 공유기도 흔히 쓰는 공유기들에 비하면 그리 큰 편이 아닙니다. 물론 E 모사의 i 모 브랜드 제품이 다 그렇듯 쓸데없이 두꺼워 비교가 옳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걸 고려해서라도 엄청나게 얇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무개 또한 마찬가지로 제가 사용 중인 제품이 절대 무거운 편이 아닌데도 샤오미 공유기 청춘판이 훨씬 가볍습니다. 괜히 제품 광고에 크기와 무게를 넣은 것이 아니었어요. 이 정도면 자랑할 만하다 느꼈습니다.


샤오미 공유기 청춘판은 전체 적인 디자인이 하양하양하고 포트 부분만 두껍게 처리되어 있어 특이합니다. 흡사 씽크패드의 요가 태블릿을 보는 디자인인데, 다시 말하면 입체감 있게 디자인을 했다고 하면 좋을 것 같네요.

샤오미 로고는 음각으로 전면 약간 하단 쪽에 새겨져 있습니다. 크기가 상당히 작으므로 어디에 놔둬도 큰 티가 날 것 같지 않아 좋아 보여요.

그 에는 전혀 특징을 찾아볼 수 없는 무난한 디자인이예요. 그냥 슥 보기에는 공유기가 맞나 싶을 정도의 디자인이니 기존 공유기와는 다른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여튼 디자인은 만족합니다.


샤오미 공유기 청춘판의 안테나는 제품의 양 옆에 자리 잡고 있고 디자인과 일체가 되어 깔끔하게 쓸 수도 있습니다. 물론 펼쳐 놓는 게 커버리지에 좋긴 하겠지만, 안테나 길이도 그렇고…. 모양도 그렇고….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아요.

다만 안테나가 너무 얇고 힌지가 약하다고 느껴졌는데, 지금 제가 가지고 있지는 않으니까 그건 뭐 나중에 사용기 작성한 제 친구한테 물어보세요. 경첩 부분에는 지루하지 않게 포인트를 주는 센스도 잊지 않았네요.


콘셉트 자체가 아주 작은 제품이기도 하고, 또 높은 사양이 아니므로 샤오미 공유기 청춘판에서는 과감히 랜 포트 개수를 줄여놨습니다. 앞에 MT7628N칩셋에 대해 설명했듯이 랜포트 5개를 지원하나, 3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잘라냈고, 역시 마찬가지로 제품 콘셉트 + 트림 차별물론 농담입니다 + 사양 문제 등으로 USB 호스트 기능이나 SDHC 인터페이스 등을 사용하지 않아요. ( 많은 일반 공유기들이 USB 호스트 기능이나 SDHC 인터페이스 등등을 지원해서 잘만 개조하면 그런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지만, 성능 문제도 있고 안정성 문제도 있고 해서 기능을 쳐내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그래도 랜 포트 5개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하지만, 제품 콘셉트를 보아 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어차피 가정의 경우는 공유기의 포트 한두 개밖에 안 쓰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샤오미 공유기 청춘판의 전원 입력은 요즘 아주 흔히 쓰고 있는 Micro USB입니다. 샤오미 측에서는 최소 5V 1A를 사용하도록 하는데, 이게 한국 직배송을 하면 전원이 없어요. 그래서 테스트하려고 전원을 넣는데 그냥 귀찮아서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는 USB 1.1 허브에다 꽂았습니다(USB 1.1은 포트당 500mA를 제공하니 샤오미 측에서 권장하는 전원보다 약한 전원을 넣은 거죠) 아주 잘 동작하네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케이블로 전원입력을 할 수 있다는 건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Micro USB 전원과 가볍고 작다고 해서 제품 콘셉트가 휴대성을 강조하던데, 개인적으로 휴대성 이미지는 전혀 이해가 안 되긴 하지만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니 생략했어요아니 왜 공유기를 들고 다녀?)


샤오미 공유기 청춘판에서 인디케이터는 전면에 작은 LED가 하나, 그리고 후면에 포트별로 하나씩 있습니다.

제가 기존 공유기들에서 정말 이해가 불가능했던 게 가정용 공유기에 왜 작동 LED를 전면에 달아서 거슬리게 하는 거였는데그래놓고 LED를 끄는 모드를 넣어서 더 이상하게 만들어버림…, 이 부분은 ‘역시 샤오미라서 그런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센스가 돋보입니다.

테스트를 짧게 해서 확실하진 않지만, 전면 LED는 오직 작동 상태만을 나타내며 정상 작동하는지, 정상 작동 안 하는지만을 구분합니다. 그리고 후면에는 포트마다 상태를 나타내기 때문에 상태 확인도 가능하고, 디자인도 살리는 모습인 거죠. 이 부분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제발 이런 사소한 거라도 신경 쓰라고! 공대 디자인만 하지 말고


가격

그래서 가격이 조금 문제인데, 가격은 이걸 구매한 친구한테 물어보니 25,000원. 샤오미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가격은 79위안이니 아무래도 배송비 포함 뭐 포함 어쩌구저쩌구겠죠. 싸고 가볍고 작은 제품을 생각한다면 뜻밖에 높은 사양의 하드웨어가 들어가 있으므로 약간 비싼 감이 있습니다.

단순히 인터넷 되고 와이파이 되고 하는 수준으로 쓸려면 샤오미 공유기 청춘판은 오버스팩이거든요. 위와 같은 이유로 쓰려면 E 모사 i 브랜드의 N3 같은 제품이 있는데 이건 또 (작성 일자 기준으로) 11,500원입니다. 물론 그 제품의 사양은 샤오미 공유기 청춘판과 비교해서 좋은 사양은 아니에요(리얼텍 RTL8196E, 16MB DRAM, 1TX-1RX)

그러니 이 제품을 보실 때 단순히 싸다! 라는 시선으로 봤을 때는 실망한다는 이야기라는 거죠. 하지만 가격만큼의 충분한 값어치를 가진 하드웨어가 탑재되었다는 점에서 봤을 때 합리적이다. 생각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죠. 바로 샤오미 제품들에 대한 보안 관련 문제.물론 한국 개인정보는 공공제이지만요 그래서 직접 사용해보지 않으면 가격에 대해 평가를 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개봉기를 마치며

이번 리뷰는 처음 계획부터 개봉기는 제가, 실사용기는 제 친구가 맡기로 했습니다. 왜냐? 제 친구가 필요해서 산거니까요. 저희는 필요해서 사서 리뷰하니까…

고로 저는 여기서 추가로 설명하거나 평가를 내릴 건 없을 것 같아요. 이미 충분히 했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의 글은 여기서 마칩니다. 후에 올라올 사용기는 저도 기다려지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Minn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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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믹스 OS를 1세대 아톰 넷북에 설치 - (3)사용해보기


부팅 및 기본 셋팅

하드디스크 설치가 완료되었는데, 이럴 경우 부트 옵션 중에 리믹스 OS 부팅과 기존 운영체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Windows 8부터는 Windows 시스템이 먼저 부팅 된 다음 부팅할 운영체제를 선택하고, 재부팅 해서 선택한 운영체제로 부팅하는 과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제가 설치한 환경도 마찬가지로 Windows 10 위에서 설치했기 때문에 리믹스 OS 부팅을 하기 위해서는 Windows 10이 부팅되고 나서 리믹스 OS를 선택하고 다시 재부팅 합니다. 기본값 옵션을 바꿀 수 있지만, 바꾼 다음 다시 기존 운영체제로 재부팅 할 방법이 현재로써는 쉽게 보이지 않으니 그냥 신경 쓰지 말고 계속 이렇게 사용하는 걸 추천해요.

하여튼 설치가 완료되면 구글 플래이 서비스를 설치하는 것과 한글 키보드 입력을 위한 키보드 앱 설치를 하는 것 외에 별달리 추가 세팅을 할 건 없습니다. 앞의 설치편 동영상 끝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설치가 완료되면 크게 신경 쓸 것 없이 바로 WiFi를 사용할 수 있고 블루투스도 완벽하게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카메라도 됩니다.물론 촬영버튼 누르면 거히 5초 가까이 멈춰있긴 하지만 설치 과정에서 선택 가능한 언어가 영어와 중국어밖에 없는데, 설치 완료 후 설정에서 언어 관련 설정을 찾아 한국어로 바꿔 줄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5.1을 기반으로 한 만큼 OS 자체 부분은 모두 한국어로 정상적으로 뜹니다.


몇가지 버그

아무래도 안드로이드 5.1을 커스터마이징한 OS이다 보니 불안정적인 모습을 간혹 보입니다. 넷북 하드웨어와 호환성 문제인지, 아니면 리믹스 OS 자체의 문제인지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사용상에 치명적? 아니면 약간 불편한 정도의 버그들이 있습니다.



우선 슬립 버그. 가만히 놔둬서 자동으로 슬립모드에 들어갈 때쯤이면 시스템이 그대로 얼어버립니다. 혹시나 싶어서 매인 노트북의 가상머신에다가 설치해 봤는데 역시 비슷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때 전원 버튼을 한 번 더 눌러줬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면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데, 슬립모드 관련 시스템 프리징 문제가 있나 봅니다. 그리고 리믹스 OS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윈도우의 작업표시줄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 한 내비게이션 바가 하단에 위치하지 않고 오른쪽에 위치하여 있으며, 그로 인해 내비게이션 바는 잘려나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올려둔 동영상을 보거나 몇 가지 사진들을 보여드린 것과 같이 오른쪽에 내비게이션 바가 자리 잡고 있는데 다 잘리고 일부분만 나온 게 보일 겁니다. 해상도 문제라고 생각은 드는데, 처음에 리믹스 OS를 부팅했을때 원래 이런 건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가상머신에 설치된 리믹스 OS를 보고 저게 잘못된 것인 줄 알게 되었네요.

그 외 앱 호환성 문제는 아무래도 시스템 성능과 리믹스 OS 자체의 부족한 안정성 때문인 것 같으니 밑에서 몇 가지 언급만 하고 추가로 언급은 안 할게요.


안되는것 : 게임, 벤치마크, 유투브

게임은, 제가 하는 게 별로 없어요. 그래서 뭘 할까 고민을 했었는데 그나마 제가 간간히 하는 HIT를 설치하기로 했어요. 그렇게 설치를 했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구동 실패입니다.

HIT는 구동하게 되면 먼저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그런데 리믹스 OS 내에 동영상 코덱이 없으니 재생할 수 없는 모양이더군요. 에러를 띄우고 동영상은 스킵 됩니다. 데이터 설치 완료하고 나서부터 로딩을 하는가 싶더니 결국 그냥 강제종료됩니다.

벤치마크는 총 두 가지 해봤어요. 유명한 안투투 벤치마크랑 긱밴치3를 구동시켰는데, 안투투 벤치마크는 시작 후 3D 성능을 측정하는 부분에서 더는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해서 성능이 너무 낮으니 로딩 후 그래픽을 그리는데 멈춰버립니다. 결과적으로 테스트 실패. 긱벤치도 마찬가지입니다. 벤치마크를 돌리게 되면 열심히 돌아가고 결과가 나와야 할 때쯤에 앱이 강제종료됩니다. 성능이 얼만큼인지 테스트 자체가 안되네요.

유투브도 마찬가지로 안됩니다. 영상 선택 후 재생을 준비하는 중에 앱이 강제 종료되네요.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전혀 되는 게 없습니다. 유튜브라도 되면 유투브에 올라가 있는 음악을 재생하는 머신으로 사용할까 생각했는데, 뭐 아예 영상 재생이 안 되니 어쩔 수가 없네요.


의외로 잘 되는 것 : 인터넷 서핑, 동영상 재생

그래서 뭐할 게 없는 거 같긴 한데, 뜻밖에 간단한 것들은 꽤 잘 됩니다. 예를 들어서 인터넷 서핑이라든지 동영상 재생이라든지 Windows 10이 올라가 있을 때는 도저히 이게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시스템이 느렸는데, 이건 윈도우 시스템 자체가 무거운 데다가 여러 프로세스가 작동 중이니 성능이 모자란 아톰 n270으로써는 벅찬 거였죠. 리믹스 OS는 안드로이드가 돌아가고 윈도우 시스템처럼 유지관리를 하지 않으니 아이들 시에는 CPU 사용률이 2%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인터넷 서핑은 Windows 10 + 엣지 브라우저 때보다 훨씬 더 잘됩니다. 동영상을 보면 자동완성 기능에서 멈추다시피 하는데, 영상을 촬영하는 동안에 잠시 저런 것일 뿐, 실제로는 브라우저 안에서 동영상까지 꽤 잘 재생합니다. 오브젝트가 많은 페이지에서도 그렇게 느려지지 않고 잘 돌아가는데 이 정도면 인터넷 서핑 자체는 문제없이 할 만한 수준.

앞에서 유투브는 안된다 했죠? 그런데 영상 파일을 재생하는 건 꽤 잘 됩니다. 기본 내장된 동영상 플래이어는 MX 플래이어인데, 이걸로 제 NAS에 있는 720p AVC(H.264)영상을 재생해 보니, 빠른 장면에서도 프레임 드랍 거히 없이 잘 재생됩니다. 결과 영상 때문에 강제 덕밍아웃을 하긴 하는데…물론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비트레이트랑 프레임이 낮긴 하지만, Windows 환경에서는 이런 영상 자체를 제대로 재생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시스템이 가벼워서 잘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래서 결론은?

아직 너무 문제가 많습니다. UI부터 정상적으로 나오지 않고 앱들 대부분은 뭔갈 하게 되면 꺼집니다. 이게 리믹스 OS 자체의 문제인 것인지, 넷북 하드웨어의 문제인 것인지 확인할 순 없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제대로 쓰기란 힘들 것 같네요.



정말 인터넷과 동영상만 본다면 리믹스 OS를 써도 괜찮을 것 같긴 한데, 사실 Windows 7을 설치해서 최대한 가볍게 하면 어느 정도 비슷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고, 우분투를 사용해도 이 정도긴 할 겁니다. 리믹스 OS가 안드로이드이니만큼 안드로이드 앱을 구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앱 호환성은 완전히 떨어지고… 그 특징을 전혀 살리지 못합니다. 리믹스 OS를 쓸 이유가 없어요.

일단은 OTA도 지원하고 계속 버그 해결 업데이트도 해 줄 것 같으니까 저는 설치해 놓은 김에 그냥 놔두고 한 번씩 관리 할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굳이 발암을 느껴보고 싶지 않다면 안 하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1세대 넷북은 뭐 더는 개선의 여지가 없으니 버리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상입니다.


Minn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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