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e of the Tomb Raider,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플래이 소감, 간단 리뷰, 후기 - (5)

시스템 - 그 외

툼레이더 리부트때에 엄청난 욕을 먹은게 있습니다. 오브젝트와의 상호작용이 너무 강해서 플래이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었는데, 그로인해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에서는 상호작용이 툼레이더 리부트때와 비교해서 반 정도 줄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전작에는 상호작용이 가능한 오브젝트와 한 3걸음 떨어져 있어도 상호작용이 가능했었다면, 지금은 가까이 가지 않으면 상호작용이 안되는걸로 바뀌었어요. 근데 개인적으로는 툼레이더 리부트때의 상호작용이 그렇게 불만은 없었거든요?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에서는 이게 줄다보니 저는 약간 불편해졌습니다.


분명 가까이 갔는데도 상호작용이 안되거나 안내가 안뜨는 경우가 많았어요. 또한 벽을 짚어야 하는데 상호작용이 안떠서 그대로 죽어버리는 경우도 많았죠. 위의 스크린샷은, 곰이 공격할때 피해야 하는 QTE인데, 상호작용쪽의 문제로 정작 UI가 뜨지 않아 결국 죽는 장면입니다. 뭐 이건 플래이어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다...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려해도 불편한 부분이 생각보다 많고, 위와 같이 중요한 때에 상호작용이 안뜨는 문제도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불만입니다.

시간의 개념도 추가되었는데, 기존작에서는 스토리에 따라 시간이 바뀌었다면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에서는 인게임 중 시간이 변화됩니다. 그로 인해 은신 플래이가 쉬울 수 있고 어려울 수 있기도 해요. 게임 플래이를 하다보면 크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기존작에 비해 더욱 더 작품성을 신경써다고 느낄 수 있지요.


모션들이 상당히 다양해졌습니다. 게임 자체에 동영상이 없어졌고(툼레이더 리부트는 인트로가 동영상이었죠) 그로인해 서로 대화하는 모션이나 상황에 따른 모션등등 대부분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특히 물에 들어갔다가 나올때 젖은 머리의 물기를 짜내는 모션은 ‘캬~’ 라고 소리가 날 정도… 그로인해 죽는 모션도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적에 처치당할때 상황에 따라 다 다른 모션이고, 함정에 당하거나, 어디에 깔리거나 했을때에 끔찍함이… 이건 게임 플래이 영상으로 직접 한번 보는거 추천드려요. 저처럼 비위가 약한 분은 마음을 다 잡고 플래이 해야 겠어요

스토리의 핵심이 바뀌는 부분에서는 맵이 아예 바뀌게 됩니다. 이전작 툼레이더 리부트때는 이전 맵 - 컷씬 - 다음 맵이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로딩도 없었는데 이번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에서는 특정 컷씬에서는 이전 맵과 다음 맵이 다릅니다. 그러면서 로딩도 생겼어요, 몇번 없긴 하지만…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넘어가던 이전작과 비교하면 몰입도를 조금 떨어뜨리는 요소가 될 수 도 있다 생각해요.



Minn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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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 of the Tomb Raider,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플래이 소감, 간단 리뷰, 후기 - (4)

시스템 - 게임성


무기 개념이 바뀌었습니다. 이전작에는 무기를 업그레이드할때 다른 무기로 바뀌는 형태였다면, 여러가지 무기를 가지고 있다가 캠프에서 무기를 바꿀 수 있는거죠. 각 무기마다 능력치가 다 다르며, 그로 인해 자신이 어떻게 플래이를 할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획일적인, 그냥 업그레이드만 다하면 되는 이전작에에 비해 다양한 선택지를 줬다고 할 수 있어요. 저는 굉장히 만족.

이전 툼레이더 리부트때에 잉여 컨텐츠였던 사냥은, 사냥으로 무기 업그래이드 재료를 얻을 수 있게 되어 핵심 컨텐츠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주변 자연자원을 채취할 수 도 있고, 그로인해 제작에 영향을 줄 수 있게 되었죠. 화살, 특수탄은 채취한 자원으로 제작해서 사용할 수 있어 사소한것 하나하나도 신경쓰게 바뀌었습니다.


또한 서브퀘스트와 상점의 개념이 생겼습니다. 특정 NPC에게 서브 퀘스트를 받아 처치를 하면 금화를 받을 수 있는데, 이 금화로 게임 플래이에 도움이 될만한 추가 아이템들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작에서 크게 도움이 되지 않던 사실상 민폐덩어리였던 NPC들과는 다르게 라라 크로프트가 퍼즐을 맞추고 적과 싸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게 되었어요.  그 외 코스튬도 생겼는데, 별 관심 없어서 그냥 기본 빨간색 점퍼 계속 입고 다니게 했네요 .


유물도 다양해졌습니다. 기존에는 그냥 물건을 확인하면 경험치를 받는 정도였다면, 언어 레벨의 개념을 도입하여 특정 레벨 이상이 되지 않으면 확인이 불가능한 표식이라던지 글귀들도 생겼어요. 이렇게 전작에서 있긴 있으나 쓸모 없었던 컨텐츠, 컨텐츠가 너무 획일적이었던 문제를 보완했다고 생각합니다. 단, 그로인해 저처럼 주변 신경 안쓰고 플래이하다보면 전투씬에서 화살이나 치유 재료가 없어서, 또는 업그래이드 부품이 없어 전투가 굉장히 어려워 지고, 스토리 이해에 약간 걸림돌이 될 순 있겠네요.



생존본능으로 적의 잠행처치 가능 여부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어요. 제 기억상으로 이전작에서는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적의 잠행처치 가능 여부를 알 수 있었는데, 이번 작에서는 빨간색과 노란색 사이의 색상도 나타나고, 그로인해 잠행처치 전략을 짜기에도 편해졌습니다. 물속에서 잠수하여 잠행처치도 할 수 있고, 잠행처치 중 상황에 따라 적의 인공지능이 반응하는것도 다양합니다. 저처럼 잠행처리 플래이를 좋아한다면 해볼 만 합니다.

잠행처치가 불가능한 전투씬에 들어왔을때에는 주변 지형지물을 사용하거나, 제작 투척이 가능한 물건이 많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전투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요. 또한 적 인공지능이 이전 툼레이더 리부트대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다 좀 더 다양한 지역에서 전투가 일어나다보니, 발전되지 않은 적 인공지능과 새로운 지형을 활용해서 쉽게 처치가 가능하기도 합니다.야매 플래이

한국어 음성 더빙과 자막 둘다 지원합니다. 더빙은 취향에 따라 갈릴 순 있지만 대부분 평가는 아주 좋다네요. 저도 더빙 엄청 잘 되었다고 생각하구요. 완전체가 되어 욕설을 서슴없이 하는 라스트 오브 어스의 엘리가 빙의된 듯 한 이소진 성우님의 라라 크로프트는 컷씬에서 굉장한 몰입감을 주었습니다. 다만 자막은 더빙과 씽크가 맞지 않아요. 뭐 이건 더빙쪽에서 씽크를 맞지 않게 한거 같은데 크게 거슬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Minn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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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 of the Tomb Raider,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플래이 소감, 간단 리뷰, 후기 - (3)

그래픽

뭐 백문의 불여일견이라고,,, 스크린샷을 준비했습니다.


이전 툼레이더 리부트때 라라 크로프트의 머리카락이 찰랑찰랑 엘라스틴 했어요 하던 그래픽 효과를 중심으로 그래픽 면에서 큰 호평을 받았었습니다.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에서도 그에 맞춰서 더욱 섬세하고 실제와 비슷한 그래픽이었어요. 특히 단순히 텍스쳐 해상도를 올리는등의 옵션 뿐만 아니라, 화려하게 보일만한 그래픽 효과들을 대거 사용해서 눈은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또한 너무 찰랑찰랑 거려 부자연스러웠던 머리카락 효과도 상당히 다듬어졌구요. 라라 크로프트의 얼굴, 표정도 더욱 자연스러워졌고 다른 NPC들도 많이 신경써서 만들었더라구요.솔직히 툼레이더 리부트때의 다른 캐릭터들은 라라에 비해 찱흙으로 대충 만든거 같…


UI도 깔끔하게 다듬었어요. 툼레이더 리부트때는 흐리멍텅한 UI로 되어 있어 자칫하면 지루하고 글자는 잘 안보이기도 하고… 일단 매인메뉴부터 산만한 폭풍후 치는 바다였죠.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에서는 메인매뉴부터 정적인 라라 크로프트의 방을 보여주고 있어요. 다른 UI들도 폰트를 잘 다듬었고 눈에 띄기 쉽도록 글자 색상을 더 하얗게 하였습니다.




전투씬에서도 더욱 더 긴박하게 그래픽 효과를 주었습니다. 사실 이건 시스템 파트에 적으려고 했으나 그래픽 효과에 대해서도 얘기를 하고 싶어 여기에 적는데, 일단 카메라에 피가 튀는게 엄청 쓸때없이 리얼해졌고, 공격을 받았거나 오브젝트마다의 카메라 흔들림도 툼레이더 리부트대와 비교해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개션되었어요.

제가 올린 스크린샷이, 중옵보다 못한 상황에 720p입니다. 여기에 동영상 녹화한걸 캡쳐해서 스크린샷으로 만든건데… 어쩔 수 없이 옵션 타협을 해야 한다 해도 그래픽면에서 실망할 거리는 전혀 보지 못했네요. 이정도쯤 되면 옵션을 최대로 올려놓고 플래이 했을때 얼마나 좋을까요… 제 노트북으로는 최고 옵션은 플래이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분들의 유투브 영상이나 스크린샷 보시는거 추천드러요.



아래는 추가 스크린샷입니다.







Minn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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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 of the Tomb Raider,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플래이 소감, 간단 리뷰, 후기 - (2)

스토리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는 툼레이더 리부트의 후속작이며, 툼레이더 리부트에 있었던 일이 세상에서 무시당하자, 아버지가 연구하였던 선지자의 영생과 관련된 내용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그와 더불어 아버지에 대한 존경, 아버지 죽음에 대한 진실등을 찾는게 핵심이죠. 자세한 스토리는 게임 플래이를 직접 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기존 툼레이더 시리즈와는 역시 다른 이야기이며, 툼레이더 2013, 그러니까 툼레이더 리부트작에서 이미 스토리가 새로 짜여졌고 툼레이더 리부트 이후의 이야기를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만약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를 플래이 하실 분들은 이전작인 툼레이더 2013, 툼레이더 리부트를 먼저 플래이 하는 것이 스토리 이해에 도움은 됩니다만, 여타 스토리가 이어지는 게임들 처럼 앞 내용에서 계속 이어지는게 아니니만큼 간단한 배경정도만 알고 있어도 충분할겁니다.

툼레이더 리부트때는 야마타이섬을 탈출하기 위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로인해 목표가 굉장히 뚜렷했고, 섬에서 일어나는 불가사이한 일들과 동료를 구출하는 이야기로 긴박감이 넘쳤습니다. 여기에 주변 배경이 무너지고, 빠른 통과를 해야 하는 지역도 많았죠. 하지만 이번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에서는 선지자의 영생에 대한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찾아가는 내용인 만큼, 이전 작보다 긴박감은 조금 덜해졌다고 생각해요.

여기에 추가로, 툼레이더 리부트때는 라라 크로프트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에서는 완성판 라라 크로프트, 더이상 성장할 것 없고 유물과 총질, 도끼질에 O친 여자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약하고 벌벌 떨던 라라 크로프트에서 자연스럽게 총을 다루고 서슴없이 욕설을 하는 라라 크로프트. 그렇다 보니 전작의 라라 크로프트의 이미지를 좋아했다면 약간은 거부감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뭐 전작의 라라 크로프트도 스토리가 진행돼 가면 ‘저 여자가 우리를 다 죽일거야’ 라는 소리가 나올 만큼 완성판이 되긴 하지만요.

여튼 스토리에 대해서는 흠 잡을 만한 것이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크리스탈 다이나믹스측에서도 이번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과감히 멀티 플래이를 삭제하기도 했구요. 여러 매체에서도 시리즈 중 가장 재미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Minn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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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 of the Tomb Raider,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플래이 소감, 간단 리뷰, 후기 - (1) 인트로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가 PC버전으로 정식 출시된지 벌써 보름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걸 다 깼죠. 그래서 제가 플래이 하면서 느꼈던 소감을 정리하는김에 포스팅 거리도 늘릴 겸 해서, 이렇게 간단 리뷰, 플래이 소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게임 플래이에서 수집등의 요소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 스토리를 중심으로 플래이 했으며 워낙 게임 플래이 실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는 감상평이 조금 다를 수 있는 점 참고하시고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총 6편으로 나눠서 작성하였고, 게임 플래이에 대한 질문등등 모두 환영합니다만 올바른 답변을 해 드릴 수 있을지가 걱정이네요.



Minn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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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레이크와 멕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번외 유로트럭시뮬레이션2 플래이

개요

삼성 노트북5 NT500R5L-Y77L모델에서 유로트럭시뮬레이션2 플래이를 하면 어느정도의 프래임이 나오는지에 대해 요청이 있어 플래이 해 보았습니다.


기준

녹화를 위해 팟플레이어의 방송을 위한 스크린 캡쳐 기능과 동영상 녹화 기능을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팟플레이어에서 최대 캡쳐 가능한 크기가 720p기 때문에 게임 크기도 720p로 낮췄고 창모드로 플래이하였습니다.(유로트럭 시뮬레이션2는 전채화면을 하게 되면 무조건 전채화면 독점모드로 작동하기 때문에 캡쳐가 되지 않습니다.)

그외 옵션이라던지, 게임 플래이 설정은 동영상 중간중간에 띄워서 천천히 보도록 해 뒀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결과

해상도가 낮은 상황에(720p) 스크린 캡쳐 및 녹화로 그래픽 부하를 추가로 주는 상황에서는 울트라옵으로 플래이시 도시 및 주간에서는 25프래임 전후, 고속도로등 외곽지역 및 야간은 30프래임을 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해당 옵션으로 1080p까지 올리면 15~20프래임정도에서 플래이가 되는데, 어차피 유로트럭시뮬레이션2는 순간적인 컨트롤이 필요하지 않은 게임이기 때문에 프래임이 낮아도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스크린 캡쳐를 끄고, 순수하게 게임만 플래이하면 플래이 하는데 전혀 지장 없어 보입니다. 어차피 미러 해상도나 미러 거리 옵션등을 제외하고 품질을 낮춰도 게임 플래이에 지장이 없으니 옵션 타협만 하면 고해상도에서도 충분히 플래이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Minn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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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내용으로 크게 별 의미는 없지만, 그냥 발견하여 작성합니다.



설치된 Windows 이미지는 삼성 노트북5 시리즈를 공유하여 쓰는 이미지로 보입니다. 설치는 되어 있으나 현재 맞는 장치가 없어 숨겨진 드라이버를 볼 수 있게 하는 몇가지 설정을 한 후 장치 관리자를 살펴보니 위와 같이 하스웰 펜티엄과 i5-6200U가 설치되었던 기록이 있네요. 하스웰 팬티엄의 HD 그래픽스는 보이지 않습니다만, i5-6200U에 탑재되어 있던 HD 그래픽스 510 드라이버도 설치된 채로 숨겨져 있습니다. 그 외, 500GB 하드디스크로 보이는 도시바 하드디스크와, 128GB SSD로 보이는 삼성의 장치가 보이고, 제가 따로 설치하지는 않았는데 삼성의 모바일 드라이버가 미리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충 유추해 볼 수 있는 사실로는, 아무래도 스카이레이크 i5 사양의 노트북을 기준으로 OS 이미지를 만들었고(500GB HDD와 128GB SSD의 흔적) 이 이미지를 그대로 i7인 Y77L에 사용 하거나, 아니면 하스웰 펜티엄 CPU를 쓰는 다른 모델에 사용하는 것 같네요. 여튼, OS 이미지는 상세 모델명으로 구분되는게 아닌, 메인 모델의 중심이 되는 서브모델을 기준으로 공용으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저게 있든 없든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아무런 관계도 없을 뿐더러, 삼성 노트북5 NT500R5L의 하드웨어는 사실상 동일하며, 삼성에서 제공하는 초기 상태 이미지는 OS 이미지 푼 직후의 상황이기 때문에 최적화등에서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혹시나 운영체제 이미지 돌려막기(?)를 했다 해도, Windows 8부터는 더더욱 하드웨어 변화에 OS가 유연하게 작동하며 의존성이 낮아졌기 때문에 정말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 아무 상관 없습니다. 고로 일반 사용자는 아무런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 저게 껄끄럽다 싶으면 저처럼 숨겨진 장치 드라이버를 확인할 수 있는 레지스트리 설정과 장치 관리자 옵션을 활성화 하시고 저렇게 해당 시스템과 관계 없는 하드웨어는 제거해 주시면 시스템에서 깔끔하게 제거되니 참고하세요. 도저히 신뢰하지 못하겠어! 하면 그냥 Windows 10 Home 버전의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으시고 USB에 풀어서 클린설치하세요. 물론 삼성 관련 유틸리티나 커스텀이 들어간 일부 드라이버는 본인이 직접 재설치 해야 합니다. 




Minn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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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후기 및 끝맺음

 


본인이 PC를 잘 다룰 줄 안다면 딴 알아보세요...

처음부터 끝까지 리뷰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특징이라고는 크게 찾아볼 수 없는 제품이에요. 그러니까, 여러모로 봤을 때 균형 잡인 모델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삼성 노트북5 NT500R5L은 일단 최신의 스카이레이크를 탑재했고, 최하위 모델을 제외한 모든 모델에서 지포스의 맥스웰 그래픽을 탑재하였으며, SSD가 기본 사양인 것은 아주 균형이 잘 잡혔다고 볼 수 있어요.

자 그렇다면, 이 훌륭하다면 훌륭한 사양이 제품 출고가를 보게 된다면? 약간 생각은 달라질 것 같네요. 출고가는 170만 원 선, 제가 공식적으로 오프라인 할인받아서 구매한 가격은 150만 원 선입니다. 스팩 시트로 본 사양은 균형이 잡히긴 했지만 높은 사양은 아니죠. CPU는 ULV모델, 그리고 그래픽은 맥스웰 1세대에 DDR3램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성능만 봐서는 좋다고도 할 수 없어요. 더군다나 그 높은 가격대를 이해시켜줄 제품 퀄리티(내구도, 디자인, 디스플래이)도 부족합니다. 

그래서 가성비 만큼은 상당히 안습합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브랜드들의 경우 똑같은 사양에 70~100만 원 정도로 분포하는 것을 본다면, 좀 배가 아프네요. 결론은 소제목에도 나왔지만, 솔직히 제가 hp 노트북 서비스에 크게 실망하지 않았다면, 굳이 사지도 않았을 거고, 혹시나 사게 되었다면 정말 돈이 아까웠을 것 같아요. 삼성만의 특별한 기능은 거히 없는 데다, 제품의 만듦새는 크게 실망하였으니까요. 디스플래이와 내구도는 정말 끔찍했음.

제가 산 삼성 노트북5 NT500R5L-Y77L은 제품군으로 봤을 때 최상위 모델 하나 정도는 있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출시한 모델이라 봅니다. 그러니까 i7이 탑재되었다고 해도, 고급 사용자를 타킷으로 삼았다고 보진 않아요. 앞에서도 한번 얘기했지만, 고급 사양을 원하면 다른 가성비 브랜드의 모델로서도 충분하거든요. 라인업의 어정쩡한 위치, 용량과 CPU 차이는 하위 모델들에 비해 별다른 매리트가 없는 것도 사실. 더군다나 디자인도 약간 지루한데 색상도 검은색이라 너무나 멋없는 외관. 가격도 상당히 높으므로, 구매하실 분들은 잘 생각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남에게는 추천해주기 좋은...

저는 지금까지 가성비를 중시하였고, '좋든 나쁘든 내가 커버할 수 있다면 불편하더라도 싸게 쓴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삼성 제품을 보게 된 계기는 앞에서 몇 번이나 얘기했지만, hp 서비스에 아주 실망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문제가 있음에도, hp 자체 툴로 문제가 확인되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고 하며, 내부 청소라도 해준다며 선심 쓰듯이 이야기해 놓아서 믿었더니, 내부 청소는 개뿔이고 완전 더러운데다 내부 고정용 나사 몇 개 잃어버리는 서비스를 받을 줄은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것도 hp라고 하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브랜드임은 확실한데... 물론 hp 제품이, hp의 서비스가 모두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불량 제품임에도 테스트를 할 방법이 이것밖에 없다는 식으로 대하는 서비스, 사용자가 불만을 느끼더라도 자신들이 간단히 테스트해 보고 이상 없으면 그건 이상 없는 걸로 치는 서비스...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는 거죠.

이런 상황을 1년동안 경험하고, '더이상 안되겠다. 돈을 더 주는 한이 있어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을 사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제품을 볼 때 단순히 가성비만 보던 제가 이렇게 마음을 고쳐먹을 줄은 지금도 신기합니다.

보통 저는 PC 견적 문의가 오거나, 제품에 관해 물어보면 이렇게 답 합니다. '제가 쉽게 답을 해 드릴 수 있는데 or 더 싸게 하면서 더 좋게 해 드릴 수도 있는데, 저는 책임 안 져요. 대기업 제품이 비싼 이유는 그만큼 이유가 있어서 비싼 거예요. 문제가 생기더라도 책임을 져 줄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삼성, LG 거 사세요~' 라고... 삼성 노트북5 NT500R5L도 약간 잔인하게 말해서, 이걸 노린 게 아닐까 합니다. 무난하면서 일단 기본기 이상은 하니까요. '그냥 삼성 거 사세요' 라고 말 할 때 추천할만한 제품이라 봅니다. 가격 비싼 건 그냥 대기업 거니까요~ 라고 둘러대기에도 편하니까요. 특히 NT500R5L-Y77L의 경우는, '와 삼성에서 나온 건데, 제일 고급 사양이래, 와~~ 게임도 된데~~ 와앙~~~' 으로 타킷을 잡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제 생각입니다)


 

끝맺음.

노트북 시장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한답니다. 브랜드, 성능, 휴대성. 가격은 신경 쓰지 않는 거랍니다. 요즘 들어 가성비를 중시하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렇게 내린 가격이 과연 어디로 가나 생각하면 꽤 쉽게 답이 나와요. 키보드가 저질이라든지, 터치패드는 거히 없다시피 한다든지, 디스플래이는 색맹이라든지, 사후지원이나 기능이 아주 빈약하다든지 등등... 이런 건 스팩시트에 적히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니까 더욱 원가절감 장난질 이 심한 상황이죠. 

솔직히 삼성 노트북5 NT500R5L도 가격대에 비해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키보드나 터치패드는 상당히 괜찮았으며, 사후지원과 제공기능 등은 '그래도 삼성은 대기업이구나'를 느끼게 해주었어요. (과연 그게 돈을 그만큼 많이 받을만한 요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사양도 나쁘지 않고, 결과적으로 제 맘에 쏙 들지는 않지만 전채적으로 고르게 만족감을 주는 제품이었습니다.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년 2월 21일자로 리뷰는 완벽하게 작성 완료되었고, 번외 리뷰로 추가글이 계속 작성될 수 있습니다. 따로 계획등은 알려드리지 않겠지만(사실 계획이 없어서...), 댓글로 '혹시 이거 해주실 수 있나요?' 하시면 제가 심심할 때 한번 해 볼게요. 맞춤법, 오타 지적 환영하고, 질문 환영합니다. 다음 글에 봬요~~ 

안내

  • 저는 스폰이나 지원을 일체 받지 않고, 오직 제가 필요에 따라 구매하였으며, 이 리뷰는 제 소감을 알려드리기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 퍼가시는건 허용하나, 원하는 부분의 일부분과 링크의 형태로 해주세요.

  • 의견이나 의문사항이 있더라도, 블로그가 아닌 타 커뮤니티등에 올라간 글은 제가 일일이 확인하기가 곤란합니다. 블로그의 댓글란을 이용해 주시면 빠르게 답변드리겠습니다.

  • 사진의 상태가 너무나 좋지 못하나, 양해 바랍니다.(DSLR이 고장나서 그냥 버리고 폰카와 포토샵이 전부예요 ㅜㅜ) 따로 연락해 주시면 원하는 방향, 각도에서 최대한 고화질스럽게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목차

 

2016/01/20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시작

2016/01/20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라인업 소개

2016/01/20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주요 디자인 소개(1)

2016/01/21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주요 디자인 소개(2)

2016/01/21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주요 스팩 소개(1)

2016/01/21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주요 스팩 소개(2)

2016/01/22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제공 소프트웨어 소개

2016/01/22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삼성 커스터마이징 소개

2016/01/24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간단한 성능 체감

2016/01/25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벤치마크 테스트

2016/01/25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스트레스 테스트

2016/01/28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후기 및 끝맺음






Minn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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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스트레스 테스트

휴대를 위한 PC다 보니, 그만큼 제품의 내구도에 민감해질 수 밖에 없어요, 또 부하를 주었을 때 생기는 스트레스가 제품에 쌓이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고요. 가성비를 중심으로 하는 노트북들의 경우 이런 테스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출시되는 경우가 많아요. 간단한 외부 압력에도 제대로 견디지 못하거나,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부하를 줘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면 열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쓰로들링이 걸리는 건 기본, 플라스틱 사출된 하우징이 영구변형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최근사례로는 LG의 그램 좀 오래전 얘기지만 발생한 열로 인해 납땜한 부분이 들떠서 고장(냉 납)이 나는 경우도 있었죠. 그게 삼성 노트북이었지만, 어찌 가성비 중심 브랜드가 아니라 대기업 거에서 사례가 많네요…

다만 이걸 테스트하는 게 쉽지도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또 리뷰 진행이 끝나면 제가 오랫동안 써야 하니 본격적으로 테스트하기에는 저에게 굉장한 부담… 그래서 간단히 몇 가지만 준비했습니다.


외부 압력

따로 보강판을 쓴 제품은 큰 문제가 없지만, 가볍게 하려고 보강판을 넣지 않은 제품들이 있죠. 이런 제품들은 외부 압력에 의해 휘거나 내부 열에 의해 영구 변형이 올 수 있어요. 단순히 외부 충격을 버틸 내구도의 문제뿐 아니라 오랫동안 쓰기에도 그리 좋지만은 않을 겁니다.

삼성 노트북5 NT500R5L의 경우 제품의 사이즈에 비해 약간 가벼운 제품, 더군다나 외장 그래픽의 쿨링까지 고려하면 전혀 무거운 제품은 아니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인지 보강판이 없습니다. 그렇다는 얘기는? 앞에서 언급했던 문제는 어쩔 수 없이 따라온다는 것, 간단하게 테스트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약간 충격적인데,,, 덮개를 덮어둔 상태에서 디스플래이 중앙을 누르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디스플래이를 보면서 뒷면을 누르게 되면 디스플래이 전체가 압력이 가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만약 영 좋지 않은 큰 충격이 있다 치면 디스플래이가 깨질 수도 있겠다는 느낌도 들어요. 뭐 이 부분은 일부 특수 모델들을 제외하고 다 비슷한 상황이니 넘어갈 순 있다 쳐도, 덮게 안쪽. 그러니까 키보드 부분도 생각보다 약한 압력에도 쉽게 눌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쌘 압력을 주면 어딘가 딱딱 맞닿는 소리도 들리고요. 키보드를 사용하기 위해 팜래스트에 손목을 얹었을 때에도 깊진 않지만 맨눈으로 보일만큼 흔들리거나 휘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삼성 노트북5 NT500R5L의 성능 대비 무개로 봤을때는 가벼운 축에 드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하우징이 휘어지고 흔들림이 느껴지는 건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리 삼성에서 출시한 노트북이고 노트북5 NT500R5L은 중상급 이상 되는 사양임을 고려하더라도 상당한 부담이 느껴지는 가격대인데(NT500R5L-Y77L은 출고가가 170만 원이며 정식 유통을 거처 할인을 적용하면 150만 원 정도에서 판매되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에서 '정말 이 가격대를 받고 팔았어야 했나?'라는 의문이 남게 되요. 크기가 큼에도 가벼우므로 어쩔 수 없다? 가격대 때문에 이건 도저히 용납이 안 되는 말입니다. 가볍다고 하기에는 그렇게 가벼운 것도 아니고, 이런 품질임에도 이 크고 아름다운 가격은 분명 문제가 있어요. 디스플래이 다음으로 아쉬운 부분.


스카이레이크 AVX명령어 버그 테스트

본격적인 쓰로들링 테스트를 하기에 앞서,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처의 AVX명령어에서 버그가 발생해 커널패닉이 일어난다는 이슈가 있길래 저도 한번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는 삼성 노트북5 NT500R5L의 문제가 아니라 인텔 CPU 자체의 버그이기 때문에 해당 버그 자체에 대해서는 크게 할 말이 없지만, 현재 버그 수정 펌웨어(바이오스)가 배포되고 있는 만큼 삼성 노트북5 NT500R5L에도 해당 버그 수정 펌웨어가 적용되었을지는 확인이 필요하겠죠.


일단, 제가 직접 테스트를 돌려 본 결과는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테스트 방법은 프라임95에서 AVX명령어를 사용하여 CPU에 부하를 줄 수 있도록 하였고, 1시간 정도 돌렸습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100% 버그가 없다고 할 순 없지만, 일단 제가 한 테스트에서는 별다른 이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결론 내릴게요. 버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직접 버그를 나타내 볼 방법은 아랫글을 참고하세요.

How-To: 인텔 스카이레이크 CPU에서 발견된 버그, 직접 테스트하기
Read more: http://www.itworld.co.kr/howto/97429#csidx1MteSE

제가 제품을 받고, 삼성 업데이트를 통해 업데이트된 것이 있나 하고 확인해보니까 바이오스 버전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P01RDM에서 P02RDM으로요.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제품인데 벌써 바이오스가 업데이트 된 건, 제품을 계획할 때 미처 알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했다고 할 수 있죠. 변경사항이 뭔지에 대해서는 아무 얘기가 없으므로 섣불리 단정 지을 순 없겠지만,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해당 버그를 해결하였을 수도 있겠네요.


스트레스 테스트 : 쓰로들링, 발열 특성

CPU나 GPU는 온도가 높아지면 성능이 떨어지며 상황에 따라서는 연산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동작 속도를 강제로 낮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쓰로들링 기능이 작동됩니다. 동작 속도가 낮춰지기 때문에 성능이 하락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쿨러의 역활이 굉장히 중요하죠. 노트북 하드웨어 특성상 쿨링 성능의 한계가 있기 마련이지만, 보통 설계할 때 쿨링 성능은 문제가 없도록 하여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점점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요. 쿨링 성능이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쓰로들링이 걸린 상태로 사용하는 제품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일정 이상 쿨링 성능이 확보되면 크게 문제없었지만 요즈음에는 터보 클럭(or 부스트 클럭)이라는게 생겨서 쿨링 성능에 더욱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온도가 낮고 전력 상황이 좋을 때 정규성능보다 더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면 터보 클럭이 작동되어 더욱더 높은 성능을 내게 되는데, 이걸 최대한, 오래 작동되도록 하는 것이 바로 쿨링의 성능과 관련 있거든요.

테스트는 간단하게 진행했습니다. 퓨어마크와 프라임95를 사용하여 CPU와 외장 그래픽인 지포스 940M에게 부하를 줍니다. 보통 게임을 하거나 그래픽 렌더링 작업을 할 경우 이렇다고 보면 되구요. 하나는 AIDA64의 스트레스 테스트 기능을 활용하여 CPU와 CPU 내의 그래픽, 외장 그래픽인 지포스 940M 모두에게 부하를 주는 방법입니다. 벤치마크 테스트 편에서 언급했듯이 미래에는 CPU에 의존하지 않고 GPU도 모두 사용하는 컴퓨팅이 될 건데, 이럴 경우를 가정한 거죠. 전원은 당연히 공급하며 전원 정책은 고성능 모드입니다.


우선 퓨어마크와 프라임95를 사용했던 경우입니다. 스트레스를 준 직후에는 i7-6400U의 터보 클럭 최대치인 3.01GHz까지 잘 유지하다가 70도부터 클럭이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2.8GHz 언저리쯤으로 계속 터보 클럭으로 작동하다가, 85도를 기점으로 터보 클럭이 해제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계속 온도가 올라가고 93도쯤 되니 쓰로들링이 약간씩 걸리긴 하나 금세 정규 클럭을 다시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네요.

앞에서 얘기했듯이, 쿨링을 위한 흡기는 하판과 키캡 사이입니다. 하판은 어쩔 수 없이 흡기가 막히게 되어 키캡 사이로 바람이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날 정도니 풍량이 상당하다는 건 알 수 있어요. 근데 이게 문제가, 기본 제공되는 키스킨을 씌우면 흡기가 제대로 안 됩니다. 위의 결과에서 보면 360초쯤 되면 온도가 확 내려간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제가 이때 키스킨을 뺐거든요. 그리고 나서는 온도가 90도쯤에서 오르지 않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반면에 모든 연산 성능을 다 활용한 AIDA64의 스트레스 테스트는 결과가 다릅니다. 시작과 동시에 최대 터보클럭 3.01GHz를 찍고는 바로 2.90GHz로 한 단계 떨어지고, 온도가 다시 78도를 찍게 되자 바로 2.20GHz 언저리까지 떨어졌습니다. 쓰로들링이 걸리게 된거죠. 이후 다시 78도를 찍게 되자 2.10GHz까지 떨어졌습니다. 정규 클럭의 약 80% 성능. 온도 자체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제가 미리 키스킨을 제거한 상태에서 시작한 것도 있지만, 어째서인지 CPU가 버틸 만 한 온도임에도 불구하고 쓰로들링이 걸려 온도가 더 높아지지 않나 봐요. 이때쯤 되면 지포스 940M도 터보 클럭이 해제되어 정규클럭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특이한 건 이 제한의 원인이 최대 공급 전원 부족으로 나옵니다.

보통 예전 노트북들은 메인보드가 키보드와 팜래스트쪽에 있었고, 해당 위치에는 CPU와 GPU를 놓아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국은 뜨거워지죠. 한여름에 팜래스트에서 올라오는 열기는 정말 짜증을 일으키며 땀으로 인해 팜래스트나 키보드가 오염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삼성 노트북5 NT500R5L은 배터리가 하단에 위치하기 때문에 주요 메인보드는 상대적으로 위에 위치하며, 결과적으로 발열이 발생하면 체감상 제일 뜨거운 부분이 키보드 바로 위입니다. 한참 스트레스 테스트나 벤치마크 테스트를 하면 여기만 겁나 뜨겁습니다. 그 외에 다른 부분에서 열은 잘 발생하지 않아요. 키보드 왼쪽의 경우 하드디스크가 있어 은은히 열기가 올라오며, 오른쪽에는 CPU가 있어, 하드디스크나 CPU에 부하가 있는 작업을 하면 키보드 쪽으로도 약한 열이 올라오는데, 일단 팜레스트는 시원하며, 하드디스크는 계속 사용하지 않는 이상 곧바로 절전모드로 들어가고, CPU는 바로바로 열이 빠지기 때문에 키보드에 열이 쌓이지는 않습니다. 그냥 약간 미지근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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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당 글은 2016년 2월 21일자로 최종 작성 완료되었습니다.

목차

 

2016/01/20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시작

2016/01/20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라인업 소개

2016/01/20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주요 디자인 소개(1)

2016/01/21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주요 디자인 소개(2)

2016/01/21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주요 스팩 소개(1)

2016/01/21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주요 스팩 소개(2)

2016/01/22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제공 소프트웨어 소개

2016/01/22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삼성 커스터마이징 소개

2016/01/24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간단한 성능 체감

2016/01/25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벤치마크 테스트

2016/01/25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스트레스 테스트

2016/01/28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후기 및 끝맺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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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벤치마크 테스트

앞에 간단한 성능 체감 편에서 한번 언급했지만, 제가 벤치마크를 직접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객관성이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준비해 봤자 시간 낭비에 돈 낭비라고 생각했습니다.

대신에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벤치마크 정도는 해 보았어요. 제가 사용할 환경에서 테스트 한 것이다 보니 신뢰도가 많이 떨어지지만, 어쩌면 실사용일 때 벤치마크가 얼마큼 나오는지 대충 알 수 있다 생각했거든요. 시네 벤치와 쿠다 가속 벤치마크의 경우 이전 노트북에서 테스트했던 결과가 있어서 간단히 비교도 할 수 있을 테니까 아주 의미는 없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단 벤치마크 수치에 대해서는 제가 어떻게 기준을 둬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특이점 외에는 따로 언급 안 할게요.


CPU-Z 벤치마크

원래 따로 준비한 건 아니었는데 리뷰를 준비하면서 설치한 CPU-Z에 자체 벤치마크가 있더라구요.언제부터 생긴 거지… 간단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다른 CPU와의 차이가 얼마 나는지에 대해 한눈에 비교도 할 수 있으니 리뷰 작성 계획에 추가하게 되었어요.


비교 대상은 i7-4558U입니다. 2세대 전 CPU이긴 하지만, 하스웰 ULV 모델 중 가장 최고사양이기도 하죠. 클럭은 2.80GHz, 그러니까 등급으로만 따진다면 더 좋은 녀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과는 싱글쓰래드 1442대 1325, 멀티쓰래드 3365대 3245로 삼성 노트북5 NT500R5L-Y77L에 탑재된 i7-6500U가 더 높게 나왔습니다. 절대적인 점수만 봐서는 좋은 성능이 아니지만, 이정도면 확실히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처의 성능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보면 되겠네요.


시네 벤치

시네 벤치는 컴퓨터 그래픽을 렌더링하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벤치마크 툴입니다. 렌더링에 관한 절대적인 성능을 측정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or 필요로 하는 성능에 따라 실제 성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요. 하지만 시네 벤치는 예전부터 유명했고, 그로 인에 데이터베이스도 많이 쌓여 있는 데다, 사용하기도 쉽고 렌더링 쪽에서는 거히 절대적인 성능을 측정할 수 있어요. CPU와 그래픽 성능을 같이 측정할 수 있는 것도 장점, 또 제가 기존 노트북에서 테스트한 자료도 아직 가지고 있거든요. 비교도 되고,,, 해서 준비했습니다.


우선 CPU 멀티코어는 317cb, 싱글 코어는 126cb가 나왔습니다. i7-4500U와 비교했을 때(멀티코어 240cb, 싱글 코어 108cb) 코어 자체의 성능 향상도 분명히 있지만, 하이퍼쓰래딩 효율이 높아져서 멀티코어 점수는 확연히 차이 나게 되었네요. CPU-Z 벤치마크 때와 마찬가지지만 절대적인 성능은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스웰의 같은 등급 CPU와 비교하면 확실히 좋다는 건 알 수 있어요.

반면 오픈GL의 경우 결과가 조금 이상하게 나왔어요, 설치된 드라이버의 문제인지, 아니면 씨네 벤치의 설정이 잘못되었는지, 원래 그래픽 성능이 떨어지는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일단 기존보다 확 떨어진 35.43프레임을 기록했습니다. 삼성 노트북5 NT500R5L의 외장 그래픽으로 달린 지포스 940M이 비교 대상이었던 지포스 840M(58.27프레임)보다 오히려 성능이 떨어지는건 사실이고, 제가 사용하는 셋팅 환경이 시스템 성능을 온전히 쓸 수 없는것도 알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떨어지는 건 의문이네요. 신뢰할 순 없지만 일단 측정 결과가 나왔으니 올려둡니다. 혹시나 나중에 원인을 찾게 되면 추가하든지 수정하든지 할게요.


쿠다 가속 벤치마크

엔비디아 그래픽 칩셋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병렬 컴퓨팅 아키텍쳐입니다. (CUDA라고 합니다) 그냥 간단하게 설명하면, GPU가 연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근 미래에는 GPU의 강력한 연산 성능을 그래픽 처리에만 사용하지 않고, 실제 연산에 가담하여 컴퓨팅 성능을 높이도록 한다네요. 제가 앞에 시작 편과 주요 스팩 소개 편에서 언급했지만, 오래 쓸 거기 때문에 미래를 생각해서 이런 외장 그래픽이 달린 노트북을 눈여겨봤습니다.


쿠다 가속 벤치마크는 이 연산 성능을 측정하는 겁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벤치마크 툴은 RandomControl Arion Benchmark인데 v2.5.0입니다.  결과는 뭐, 스크린샷을 보시는 대로입니다. 다른 칩셋과의 비교는 아래 데이터베이스를 참고하시고, 제가 이전에 테스트했던 지포스 840M에서는 결괏값이 265.50으로 나왔는데, 크게 차이는 안 나지만 약간의 성능 향상이 있네요. 근데 이게 과연 지포스 840M과 940M의 차이일지 CPU의 성능으로 인한 오차일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하여튼 결과는 잘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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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당 글은 2016년 2월 21일자로 최종 작성 완료되었습니다.

목차

 

2016/01/20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시작

2016/01/20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라인업 소개

2016/01/20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주요 디자인 소개(1)

2016/01/21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주요 디자인 소개(2)

2016/01/21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주요 스팩 소개(1)

2016/01/21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주요 스팩 소개(2)

2016/01/22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제공 소프트웨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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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4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간단한 성능 체감

2016/01/25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벤치마크 테스트

2016/01/25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스트레스 테스트

2016/01/28 - [Review/Laptop] - 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5 NT500R5L - 후기 및 끝맺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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