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GSuite 학생계정 간단사용 후기


Google GSuite


Google의 GSuite는 Google의 생산성관련 서비스인 Gmail, 문서 (Docs), 캘린더, 드라이브를 비즈니스용도에 맞게 개인 계정과는 다른, 별도의 플랜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소규모 프로젝트, 팀부터 기업, 학교 등 여러 방면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Google 드라이브 기준 1인당 적게는 30GB부터 최대 무제한 드라이브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GSuite를 사용하는 단체 (학교 포함)는 단체 내 관리자를 통해 사용자에게 계정을 발급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발급받은 계정을 PC, 휴대전화, 태블릿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계정이 아닌 독립적인 계정이기 때문에 개인용, 비즈니스용으로 용도를 구분하여 사용할 수 있다, 즉, 나눠진 계정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기 때문에 캘린더나 연락처, 메모 등의 상호 동기화를 서로 막을 수 있다.


말년 대학생 OZ

필자는 아직 대학생이다. 4학년 2학기, 좋은 곳에 취직하고는 싶지만 아직은 공부가 몹시 하고싶은 막나가는 취준생이다.

얼마 전 재학중인 대학교의 이메일 서비스를 이용하려했으나 계정이 없다고 나온다. 어차피 많이 쓰지도 않고 교수님께 과제 제출용으로만 사용했었다. 이번에도 그랬다. 담당 교수님께 연구자료를 보내야할 일이 생겼고, 메일을 보내기위해 학교 이메일 서비스를 이용하려했지만 위와 같이 로그인은 되지 않았다. 결국 Gmail로 보냈다.

계정이 갑자기 날아간 이유에 대해 학교 전산실에 물어보았더니 Google로의 서버 이전으로 계정이 모두 초기화되었다고 한다. 사전에 공지는 오랫동안 했다고 한다. 그동안 필자가 군대에 가있었던게 문제다.

결국 마지막 학기이지만 새로 계정을 신청했다. 아래는 학생 신분으로 GSuite를 사용했을 때의 특징과 개인적인 의문점들을 적었다.

System) OZ는 학교 전산실에서 Google GSuite 계정을(를) 얻었다.
DesignOZ) 더 이상 캘린더나 연락처가 꼬여 중복 표기되는 문제는 이제 안녕이다.


특징


기존 구글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가능하다.

일상생활 속에서 구글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다. 특히 필자가 그러하다. 휴대전화와 태블릿은 안드로이드 OS, 연락처, 캘린더, 메일(Gmail)은 당연. 메모는 Google Keep, 간단한 문서작성, 스프레드시트와 PPT는 Google Docs, 개인 클라우드는 Google Drive를 이용해왔다.

이걸 그대로 PC에서 안드로이드에서, iOS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그냥 계정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것 만으로도.


혼자가 아닌 팀으로 활동할 때 더욱 효율적이다.

캘린더의 공유가 가능하므로 미팅 등의 일정이 추가되거나 수정되면 팀원들에게 연동, 알림이 전송되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자신이 추가하거나 수정할 수도 있다.

'난 못봤는데', '공지 안했잖아'는 씨알도 안먹힐 핑계다.


Google Drive 제공 용량이 개인 계정보다 크다.

Google GSuite의 가장 기본 플랜인 베이직 플랜의 제공량이 30GB이기 때문에 개인 Google 계정의 제공 용량인 15GB의 두배이다. 개인정보 보호의 날 이벤트를 통해 개인 계정의 용량을 2GB정도 더 키울 수는 있지만, 그래도 작은 것은 사실이다. 심지어 올해에는 안했다.

Google Drive의 제공 용량이 크기 때문에 Gmail 사용중 메일의 첨부파일도 개인 계정보다는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다.


Microsoft Imagine (구 DreamSpark) 인증을 간소화할 수 있다.

필자처럼 학생인 경우에 해당하며 사실 GSuite 계정이 아닌 일반 학교 메일 계정이라도 상관없다.

Microsoft사의 학생 지원 서비스인 Imagine (구 DreamSpark)의 인증이 간단해진다. Microsoft Imagine은 매년 자신이 학생이라는 인증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 지원 서비스이기 때문에 국제 학생증 (ISIC)또는 Imagine 확인 코드가 없다면 매년마다 자신이 재학중이라는 문서를 업로드해야만 한다.

필자의 학교는 ISIC 국제 학생증카드 발급이 선택적이라 (일반 학생증 제공) 매년 인증을 받기위해서는 현재 자신의 시간표 또는 재학증명서 등의 인증을 거쳐야했다. 물론 지금은 GSuite 계정으로 Imagine 메일 인증이 잘 날아온다.


의문점


졸업 후에도 사용가능한가?

이건 학교 정책에 따라 다르다. 졸업 이후로는 사용을 못하는 학교도 있을 뿐더러 심지어 쉽게 제공하지 않는 학교도 있다고 들었다. 게다가 이제 대학교 말년인 필자는 졸업까지 약 6개월 가량 남았다. 졸업 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지는 크나큰 관건이었다. 시한부 6개월짜리 계정이라면 잠시 파일백업용 임시계정이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학교에서는 졸업 후에 사고만 안친다면 지우지 않겠다고한다 (…)

이 사고가 무슨 사고를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개인 클라우드 서버를 구성하기 전까지는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무제한 제공 용량의 경우 표기는?

당연한 얘기지만 물리적인 디스크 드라이브처럼 표기 용량과 제공되는 용량이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필자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GSuite계정을 사용중이며 이것은 엔터프라이스 플랜(무제한 드라이브 스토리지)을 사용하고있다. Google Drive나 Microsoft OneDrive 등을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마운트해주는 RaiDrive로 연동해보니 8EB (엑사바이트) 로 표기된다.

살면서 1PB(페타바이트)는 채울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인데 EB단위로 표기되니 입이 쩍 벌어질 정도이다.


아무리 채우고 채워도 눈금 하나 올라가지 않는다.


Google Photo는 사용가능한가?


16MP 이하 사진이라면 재압축이긴 하지만 기본 제공 스토리지 외에도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는 Google Photo지만 아무리 무제한이라도 GSuite는 개인용 계정이 아니기 때문에 관리자가 Google Photo등의 서비스는 사용 허가를 해주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다.

필자의 경우가 이러한데 심지어는 개인용 계정에서 백업을 위해 Google Drive내 ‘Google 포토’ 폴더를 그대로 복사한다고 해도 Drive나 Photo에서 볼수 없다. 아예 폴더 자체가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복사하는데 몇시간을 투자했는데 한순간에 사라져 어이가 상실된 자신의 표정을 복사했던 시간만큼동안 하염없이 보고있을 수도 있다. 실제로 그랬다.

필자의 2013년도부터 2017년 8월까지의 사진 5600여장은 그렇게 잿더미가 될 뻔했다.


Google Play, Youtube 등의 서비스도 사용가능한가?

Youtube는 로그인이 안된다. Google Play는 로그인은 되지만 정상적인 사용은 불가능했다.

된다 하더라도 오히려 개인 계정을 쓰는 것이 좋다.

여담

GSuite 홈페이지의 문의하기 버튼. 문의하기 버튼을 통해 딜(Deal)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News > Dail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CJ 헬로모바일에서 M 모바일로 갈아탑니다. (1)  (0) 2017.02.05

DesignOZ

,

이런글은 굳이 마크다운으로 작성할 필요성을 못 느끼니 그냥 티스토리 에디터로 작성할게요.



CJ 헬로 모바일을 사용했었어요.

막 MVNO 가 활성화 되고 있을 시절보다 조금 지났지만, 그래도 한참 MVNO가 싼 요금제를 제공한다면서 인기를 끌 때,

저는 CJ 헬로모바일이라는 곳을 가입하였습니다. 

가입 이유는

1. 일단 가격이죠. 가격이 싸고,

2. 일반적인 휴대폰 구매 루트를 사용하지 않아 할인등을 받을 수 없는데다,

3. MNO에서 제공해주는 부가 서비스들(맴버쉽, 해택등)을 사용해본 적 이 별로 없었거든요.

4. 또한 가입 당시에는 MVNO가 본인인증이 안되거나 소액결제가 안되거나 하는 경우도 해결되서 MVNO라고 특별한 제한이 걸리거나 그러지는 않았거든요.

5. 결정적인 것은, MNO에서 할인 받을거 다 받고 하려면, 약정도 신경써야 하고, 적당한 타이밍에 번이해서 또 적당한 타임에 다른 통신사로 번이하는 치고빠지기를 잘 하면서 기기 할인이나 조건도 잘 타야하고.... 이런거 신경쓰는거 무지무지 싫어합니다. 가입 하고 딱 그대로 딱!  꾸준히!를 좋아하니...


그렇게 저는 CJ 헬로모바일의 조건없는 USIM 21 요금제로 가입하게 됩니다. 폰은 가개통 아이언2를 구해서 사용했으니 사실상 왠만한 MNO로 하이엔드 폰 끼고 구매하는 급과 비슷했지만 돈은 훨씬 저렴한거죠. 

물론 다른 MVNO들도 충분히 많았으며, 좋은 조건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굳이 CJ를 선택한건, CJ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생각해서였죠.

완전 듣도보도못한 이름으로 서비스하는 것 보다, 이승기를 섭외해서 TV 광고를 할 정도의 CJ는 그래도 믿을 만 했고, 그만큼 좋은 곳은 없겠다 싶었으니까요. 





근데 CJ 헬로 모바일이 기존 가입자를 물 맥이네요.

그렇게 2년하고 얼마동안 USIM 21 요금제를 계속 쓰다가 보니, CJ쪽에서 기존 가입자를 물 맥이는 행동을 하기 시작하네요.


그 첫번째로 3만 3천원에 데이터 중심 요금제 할인 행사를 하더라구요. 기존 가입자이고 1년하고 6개월을 넘긴 저로써는 당연히 가입될 줄 알았는데, 알아보니 신규 가입자만 적용.

떨떠름 하지만 신규가입자 유치를 위한 이벤트라고 납득하고 넘어갈 순 있었습니다. 어차피 2만 3천원 정도 나오는 요금제를 사용하다가 만원이 뛰게 되면 저도 부담이 있을 뿐더러, 평생 할인 이벤트도 아니니 그냥 넘어가자... 라고 생각 하고 있었습니다.


그 두번째로 상담 품질이 2년이 지나도록 달라지는게 없네요. 하나의 질문을 여러번 하면 각각 다른 답변이 오는 본격 소비자 혼란 유발 상담 + 2년이 넘게 상담 메뉴얼이 안만들어진건지 상담 업무 진행이 늘 버벅거리고 전화는 잘 받지도 않아요.

뭐 MVNO이고 가격을 생각하면 딱 그정도 수준의 서비스를 받는다고 생각할 순 있지만,,, CJ라구요.. 나름 국내에서 잘 나가는 기업인 CJ인데, 가입할때 CJ니까 괜찬겠지... 라면서 가입했는데, 그 기대를 깔끔하게 부셔 버렸네요. CJ라도 MVNO라면 상담 품질을 이렇게 해 놔도 되나 싶고.... 물론 역시 떨떠름 하지만 상담할 경우가 자주 있진 않은데다 다른 MVNO들은 시궁창이라고 하니 그냥저냥 넘어갑시다.


그리고 카운터 펀치가 된 세번째, 약정 요금제는 기존 가입자가 가입할 수 없다네요? 약정 가입은 신규 가입자만 되고, 기존 가입자가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답니다. 굳이 약정 요금제를 사용하고 싶다면, 해당 번호를 해지하고 다시 가입하는 방법이여야 한다고...(상담사와 직접 통화 내용... 이게 뭔 멍소리....)

아니 이건 그냥 시스템 구축 자체를 안해둔거나 마찬가지일 뿐만 아니라, 기존 사용자는 꾸준히 돈을 주는 사용자니까 신경을 안 쓰겠다. 는 의미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냥 떠날려구요.

저는, '아 그래 그러면 굳이 내가 이 통신사를 굳이 오랫동안 쓸 필요는 없겠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CJ를 떠날 준비를 하기 시작했어요.

다른 통신사는 또 다양한 조건들이 있을 것이고, 이제는 MNO의 계열사가 MVNO를 운영하는 곳도 있더라구요. CJ라는 나름 대형 기업이 이런 수준인걸 감안하면, 차라리 MNO 계열사 쪽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는


엠 모바일 이라는 곳으로 번호이동을 하였어요.

 

'News > Dail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Google GSuite 학생계정 간단사용 후기  (0) 2017.08.31

Minny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