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N은 7.0? 6.X?


그 이름도 궁금했다 N



올해 3월, 안드로이드 N이 공식 발표되었다. 이후 약 4개월이 지난 지금 개발자 미리보기(Developer Preview)가 4번째 버전까지 나왔다.

그리고 얼마 전 ‘누가바’, ‘누룽지’, ‘누텔라’등의 유머 섞인 궁금증에 휩싸였던 N의 정식 명칭이 누가(Nougat)로 정해졌다고 구글에서 밝혔다. 우리가 잘 아는 아이스크림 ‘누가바’의 그 누가(Nougat) 맞다.

이제 정식 명칭도 알았다. 기다리면 된다. 근데…

7.0이 맞는걸까??


6.X? 7.0?


무슨 Windows NT커널인가?!


SDK에서는 6.X


안드로이드 개발 IDE인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서는 4번째 개발자 미리보기 (DP4)가 나오기 전까지 안드로이드 N의 SDK를 ‘Android N (API 23)’라는 명칭으로 불렀었다. API 23(M 마시멜로우)에서 N에 맞게 수정한 SDK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지난 6월 16일, 안드로이드 N DP4가 공개되면서 N의 SDK도 함께 공개되었는데 아래의 이미지와 같이 Android 6.X (N)라 표기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뜬금포 7.0


그리고 6월 30일, 구글은 안드로이드 N의 정식 명칭인 누가(Nougat)가 발표되는 유튜브 영상에서 안드로이드 N의 버전이 7.0이라는 것도 함께 알렸다.

개발 과정에서 버전이 바뀌는 것은 개발사인 구글 마음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다.


7.0이 확실해지는 순간인 것 같았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제 3부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 中





만…



이렇게 끝나나 싶었는데



다시 혼란스러워졌다. 저 깡패성능도 포함해서..

7월 7일 삼성의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노트 7의 긱벤치 점수가 올라오면서 궁금증이 다시 증폭되었다. 삼성의 실수인지 유저의 장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혼란을 가져오기 충분했다.


이상하지만 마무리


안드로이드는 컵케이크(1.5)부터 이클레어(2.0) 까지를 제외하고 2.3.7(진저브레드)에서 흑역사 3.0(허니컴)을 건너뛰고 4.0(아이스크림샌드위치)로 넘어갈 때, 그리고 4.4.4(킷캣)에서 5.0(롤리팝)으로 넘어갈 때 까지 대격변이란 단어를 쓸 정도일때만 메이저 버전의 숫자를 올리곤 했다.

그리고 마이너 버전의 숫자는 기존의 운영체제에서 기능의 추가, 디자인의 개선등에서 많이 올라가곤 했었다. 그 예가 4.1부터 4.3까지의 젤리빈 그리고 4.4 킷캣까지.

말 그대로 일관성 있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롤리팝에서 마시멜로우(6.0) 그리고 누가까지는 모두 머터리얼 디자인으로 만들어졌고, 지나오면서 메이저 보다는 마이너 버전이 올라갈만한 추가/개선 사항이 많았다고 느끼고 있다.

롤리팝에서 마시멜로우로 넘어갈 때 지문인식, VoLTE, 외부 저장소, 권한 관리의 변화, Doze Mode 등 기능적인 요소에서 크고 많은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에 마시멜로우는 예외로 하더라도 이번 누가에서는 젤리빈 → 킷캣처럼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Android 6.1이었으면 한다.

Design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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